[류한준기자] 박병호(미네소타 트윈스)가 안타 하나를 때려내며 연속 경기 안타 행진을 이어갔다.
박병호는 5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에 있는 미닛 메이드 파크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원정경기에 6번 지명타자로 나서 3타수 1안타 1볼넷 2삼진을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2할5푼에서 2할5푼3리로 조금 올라갔다.
박병호는 첫 타석에서부터 깔끔한 안타를 쳐 지난 1일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전 이후 5경기 연속안타를 이어갔다. 0-3으로 끌려가고 있던 2회초 2사 후 주자 없는 가운데 휴스턴 선발투수 마이크 파이어스를 상대로 5구째를 잡아당겨 좌익수 앞 안타를 만들었다.
박병호는 다음 오스왈도 아르시아의 안타로 3루까지 갔으나 후속타가 터지지 않아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
3-6으로 여전히 뒤지던 3회초 2사 1루에서 두번째 타석을 맞아 이번에는 삼진을 당했다. 파이어스와 8구까지 가는 끈질긴 접전을 펼쳤으나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5회초 세 번째 타석에서도 파이어스와 다시 한 번 끈질긴 승부를 했다. 이번에도 2사 1루 상황에서 타석에 선 박병호는 8구까지 간 끝에 볼넷을 골라 출루했다. 미네소타는 이후 좋은 기회를 만들었지만 추가점을 내지 못했다. 아르시아가 바뀐 투수 조쉬 필즈에게 다시 볼넷을 얻어 2사 만루가 됐으나 J. R. 머피가 좌익수 뜬공에 그쳐 이닝이 종료됐다.
박병호는 8회초 선두타자로 4번째 타석에 들어서 안타를 보태지 못했다. 휴스턴 4번째 투수 마이클 펠리즈를 상대로 6구째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한편, 미네소타는 휴스턴에게 4-16으로 대패했다. 선발투수 필 휴즈가 2이닝 6실점으로 무너지는 등 마운드가 힘을 쓰지 못했다. 휴스턴 타선은 호세 알튜베, 카를로스 코레아, 제이슨 카스트로가 홈런을 쏘아 올리는 등 장단 14안타로 미네소타 마운드를 맹폭했다.
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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