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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다저스타디움서 공 던졌다


타자 세워놓고 라이브피칭…전반기 복귀 청신호

[김형태기자] 어깨 부상 이후 막바지 재활에 땀을 쏟고 있는 류현진(29, LA 다저스)이 홈구장 다저스타디움 마운드에서 공을 던졌다.

류현진은 6일(이하 한국시간)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에 위치한 다저스타디움에서 타자를 세워놓고 공을 던지는 라이브피칭을 실시했다. 다저스 구단은 이날 SNS를 통해 류현진의 피칭 모습을 전했다. 다저스는 "류현진이 아침 일찍 다저스타디움 마운드에서 공을 던졌다. 이곳에는 휴식이 없다"고 썼다.

이번이 4번째 피칭이다. 그간 3차례 불펜피칭을 소화한 류현진은 점차 컨디션이 올라오고 있는 상태다. 정확한 복귀 시점을 가늠하기에는 시기상조이지만 힘을 실어 공을 던져도 통증이 나타나지 않는다는 점에서 무척 고무적이다. 라이브피칭은 어깨 상태를 조절해서 던지는 불펜피칭과 달리 실전을 가정하고, 정식경기처럼 타자와 승부하는 훈련이다. 다만 다저스가 원정을 떠난 관계로 데이브 로버츠 감독 등 코칭스태프는 자리하지 못했다.

지난해 5월 왼 어깨의 관절와순을 청소하는 간단한 내시경 수술을 받은 류현진은 올 시즌 전반기 복귀를 목표로 힘을 내고 있다. 어깨 상태가 정상에 근접했다고 판단될 경우 몇차례의 마이너리그 재활등판도 치러야 한다. 따라서 모든 일정이 순조롭게 진행될 경우 빠르면 6월, 늦어도 전반기 안에는 복귀를 조심스럽게 추정해볼 수 있다. 물론 조금이라도 통증이 재발한다면 재활 일정은 또 다시 늦춰지게 마련이다.

아직까지는 고무적이다. 중간에 사타구니 통증으로 잠시 훈련을 쉰 것을 제외하면 특별한 문제는 나타나지 않고 있다. 류현진이 다시 메이저리그에서 공을 던지기 위해 마지막 재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조이뉴스24 김형태기자 tam@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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