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연승' 양상문 감독 "코프랜드, 앞으로 기대한다"

[정명의기자] 양상문 LG 트윈스 감독이 첫 승을 거둔 외국인 투수 코프랜드에 대한 기대감을 내비쳤다.

코프랜드는 14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SK 와이번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5이닝 5피안타 4볼넷 1탈삼진 3실점(2자책)을 기록했다. LG는 12-3 대승으로 2연승을 달렸고, 코프랜드는 승리투수가 되며 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

경기 후 양상문 감독은 "팬들의 열정적인 응원 덕분에 어제는 투수들이 잘 던졌고, 오늘은 타자들이 활발한 모습을 보여 2연승을 거둘 수 있었다"며 응원을 보내준 팬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이어 양 감독은 "아울러 코프랜드는 오늘 첫 승을 계기로 앞으로 좋은 모습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4경기만에 나온 코프랜드의 첫 승에 대한 반가움이 묻어나는 말이었다.

코프랜드는 "경기를 거듭할수록 좋아져 다행"이라며 "경기 초반에는 공격적인 피칭이 주효해 좋았으나 긴 이닝을 던지지 못해 아쉽다. 더 좋은 모습 보여드리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첫 승 소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