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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송커플'이 지핀 선행의 불씨…통큰 기부행렬 '훈훈'


송중기-송혜교, 얼굴보다 더 예쁜 마음씀씀이

[김양수기자] 전국을 달군 '태양의 후예'는 마무리됐지만, 드라마의 두 주인공이 훈훈한 미담으로 진한 여운을 남기고 있다. 송중기, 송혜교, 일명 '송송커플'의 통큰 기부행렬에 팬들이 '얼굴보다 더 예쁜 마음씨'라며 뜨겁게 화답하고 있다.

송중기는 최근 중국의 인기 예능 프로그램 '쾌락대본영'에 출연했다. 하지만 출연료는 직접 받지 않았다. 출연료 전액을 곧바로 기부했기 때문이다.

이같은 송중기의 기부행보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송중기는 중국판 '런닝맨'인 저장위성TV '달려라 형제 시즌4' 출연료를 전액 자선단체에 기부했고, 팬미팅 수익금 역시 아이들을 위해 써달라며 기부해 화제를 모았다.

특히 그는 2011년부터 지금까지 꾸준히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을 통해 소아암 환자들을 돕고 있다. 지난달엔 미래회 바자회에 자필 사인이 담긴 애장서를 비롯해 '태양의 후예' OST 앨범 등을 내놓아 팬들의 뜨거운 호응을 이끌어냈다.

'송송커플'은 선행도 닮은 꼴이다. 송중기가 출연료 기부로 앞장서고 있다면 송혜교는 각종 재능기부로 개념연예인에 등극했다.

최근 송혜교는 KBS의 가정의 달 특집 다큐멘터리 '5월, 아이들' 내레이터로 나섰다. 당시 송혜교 측은 "소아완화의료-호스피스의 필요성을 전달하는 것이 의미 있게 느껴졌다"고 밝혔다. 내레이션 비용은 정중히 사양했다.

송혜교는 일본 전범기업의 중국 광고 제안를 거절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송혜교는 최근 인터뷰에서 "누구라도 그런 선택을 했을 것"이라고 겸손한 발언을 해 눈길을 모았다.

또한 송혜교는 오래 전부터 한국 홍보전문가 서경덕 교수와 함께 대한민국 역사유적지에 한글 안내서를 제공해 왔다. 송혜교는 "배우면서 돕고 있다. 앞으로도 계속 해나갈 것"이라고 약속했다.

'태양의 후예'를 통해 사랑받은 두 배우의 앞서거니 뒤서거니 선행 경쟁(?)은 지켜보는 이들의 마음을 따뜻하게 물들이고 있다. 송혜교, 송중기 두 사람의 선행이 불씨가 되어 일반인에게도 선행의 '나비효과'가 이어지기를 기대해 본다.

조이뉴스24 김양수기자 lia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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