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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디오시대', 조영남 대신 이상우 진행…"어수선한 하루"


"조영남, 논란 해소 때까지 진행 어렵다고 전달"

[이미영기자] 이상우가 '라디오시대' 조영남 대신 DJ석에 앉았다.

방송인 이상우는 17일 생방송 중인 MBC 표준FM '조영남 최유라의 지금은 라디오시대'의 임시CJ로 발탁, DJ 최유라와 함께 라디오를 진행 중에 있다.

이날 최유라는 오프닝에서 "조영남 씨는 개인적인 사정으로 방송에 집중할 수 없는 상황이다. 이상우 씨가 대신 해주실 것"이라고 언급했다. 최유라는 "우리에게는 굉장히 어수선한 하루였다"라며 임시 DJ 이상우를 소개했다.

미술 작품 대작 논란에 휩싸인 조영남은 당분간 프로그램에서 빠지며, '조영남 최유라의 지금은 라디오시대'는 임시 DJ 체제로 방송된다.

MBC 측은 "조영남 씨는 현재 프로그램에 전념하기 어려운 상황이어서 '지금은 라디오시대'를 아껴주시는 청취자 여러분께는 미안하지만 논란과 의혹이 해소될 때까지 방송을 진행하기 어렵겠다'고 전해왔다"고 밝혔다.

또한 "제작진도 조영남 씨가 방송에 전념할 수 없는 상태임을 감안하여 임시 진행자에게 프로그램 진행을 맡기기로 했다"고 말했다

앞서 조영남은 미술 작품 대작 의혹으로 압수수색을 받았다는 사실이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다.

춘천지검 속초지청은 조영남의 서울 사무실과 갤러리 등을 압수수색했다. 검찰은 지난 4월 무명화가 A씨가 "조영남에게 그림 300여점을 8년간 대신 그려줬다"는 제보를 입수했다. A씨는 본인이 90% 정도 그린 그림을 조영남이 마무리 작업을 한 후 본인의 작품으로 발표해왔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술계 안팎은 조영남의 그림 대작과 관련 '미술계의 오랜 관행' 등 다양한 의견을 쏟아내고 있다.

조이뉴스24 이미영기자 mycuzm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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