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영기자] 배우 류준열이 '운빨 로맨스'에서 지상파 첫 주연을 맡은 소감을 전했다.
류준열은 25일 오후 서울 상암동 MBC 사옥에서 진행된 MBC 새 수목드라마 '운빨 로맨스'(극본 최윤교, 연출 김경희) 제작발표회에 참석했다.
'응답하라 1998' 이후 '운빨 로맨스'로 첫 주연을 맡게 된 류준열은 "지상파 케이블을 떠나 기분이 좋다. 고민거리를 안고 시작했는데 동료들과 만나 촬영하다보니 고민거리가 없어지고 행복하게 촬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류준열이 맡은 제수호는 미신을 맹신하는 심보늬(황정음 분)와는 반대로, 모든 세상의 규칙이 과학적으로 입증된다고 믿는 캐릭터. 극 초반에는 냉철하고 차가운 모습으로 '밉상 면모'를 보이기도 하지만, 심보늬에게 점차 물들어가면서 새로운 모습을 발견하게 된다.
류준열은 캐릭터 준비를 묻는 질문에 "류준열 안에 얼마나 많은 제수호가 있고 제수호를 얼마나 이끌어내는지 중요하다"고 밝혔다.
류준열은 "제수호가 천재 캐릭터라 여러 천재들을 찾아봤다. 말투나 행동은 그간 만나왔던 의사 선생님을 참고했다. 그 분들의 냉철함과 정확한 판단력, 환자에 대한 따뜻함을 떠올렸다"고 설명했다.
이어 "천재이면서도 현재까지 오면서 과거의 아픔과 트라우마가 묻어나서 인간적인 모습을 보여주려고 했다. 천재 이면의 다른 모습으로 공감을 얻으려고 했다"고 덧붙였다.
'운빨로맨스'는 동명의 인기 웹툰을 원작으로 하며 드라마화 전부터 가상 캐스팅으로 많은 화제를 모았던 작품이다. 맹목적으로 미신을 맹신하는 여자 심보늬가 수식과 과학에 빠져 사는 공대 남자 제수호를 만나 벌어지는 일들을 그려내는 로맨틱 코미디.
황정음과 류준열, 이수혁, 이청아 등이 출연하며, 25일 첫방송 된다.
조이뉴스24 이미영기자 mycuzmy@joynews24.com 사진 정소희기자 ss082@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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