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명기자] KIA 타이거즈가 삼성 라이온즈 새 외국인투수 레온을 마음껏 두들기며 위닝시리즈를 만들었다.
KIA는 26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삼성과 시즌 6차전에서 나지완의 홈런 포함 4타점, 강한울의 4안타, 선발 헥터의 호투 등이 어우러지며 9-2 승리를 따냈다. 전날 패배 설욕과 함께 이번 대구 원정 3연전을 2승 1패로 마무리한 KIA는 21승 22패로 5할 승률에 다시 다가섰다.
삼성은 새로 영입한 외국인투수 레온을 선발 등판시켰는데 레온이 5이닝 8실점으로 무너져 경기를 쉽게 내주고 말았다. 21승 24패가 된 삼성은 KIA에 밀리며 순위가 떨어졌다.
처음부터 KIA 타선의 방망이가 활발하게 터졌다. 1회초 김주찬의 적시타로 선취점을 뽑고 나지완이 레온으로부터 투런홈런을 뺏어내 3-0 리드를 잡았다.
2회말 조동찬의 3루타로 한 점을 만회했지만 KIA는 돌아선 3회초 대거 4점을 내며 달아났다. 김주찬 나지완이 적시타 퍼레이드를 벌였고, 필의 투런홈런이 보태졌다.
계속 기세를 올린 KIA는 4회초에도 강한울의 1타점 2루타로 한 점을 보태 8-1을 만들며 사실상 승부를 결정지었다.
삼성은 레온이 초반부터 너무 많은 점수를 내준데다 타선이 KIA 선발 헥터에게 묶여 따라잡기가 버거웠다. 7회말 김태완의 희생플라이로 한 점을 낸 다음 계속해서 2사 만루 기회가 있었으나 후속타가 나오지 않았다.
나지완이 홈런 포함 2안타 4타점, 강한울이 4안타 1타점, 김주찬이 3안타 2타점 활약으로 KIA의 승리를 합작해 이끌었다.
헥터는 6이닝을 던지며 4피안타 1볼넷 5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했다. 타선의 든든한 지원 속에 승리를 챙긴 헥터는 시즌 5승(1패)을 기록했다.
5회까지 던지며 홈런 두 방 포함 12안타를 두들겨맞은 레온은 데뷔전 패전투수를 면할 수 없었다.
조이뉴스24 석명기자 stone@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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