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명기자] KIA 타이거즈 투수 한기주의 페이스가 올라오지 않는다. 다시 5이닝을 못 버티고 물러났다.
한기주는 27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전에 선발 등판, 4.1이닝 8피안타 4볼넷 5실점하고 강판됐다. 팀이 2-5로 뒤진 상황에서 물러나 KIA 타선이 추격하지 못하고 패할 경우 한기주는 패전투수가 된다.
5월 들어 승리가 없는 한기주다. 지난 4월 29일 두산전에서 5.2이닝 1실점 호투하고 시즌 3승(2선발승)을 올린 후 이날 경기까지 3번의 등판에서 계속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6일 넥센전에서 3.2이닝 동안 만루홈런만 두 방을 맞는 등 무려 13실점하며 첫 패전투수가 된 뒤 12일 kt전에서 3이닝 5실점(승패 없음)으로 부진했다. 구위 저하로 2군에 내려갔던 한기주는 이날 1군 복귀 등판을 했지만 여전히 안정감을 보여주지 못했다.
1회초부터 한기주는 이호준에게 2타점 2루타를 맞는 등 3실점하며 불안한 출발을 했다. 2회초에도 1안타 1볼넷을 허용했지만 실점은 하지 않았다.
KIA 타선이 1회말과 2회말 한 점씩 뽑아 2-3으로 추격을 해줬으나 3회초 한기주는 또 실점을 피하지 못했다. 선두타자 테임즈에게 2루타를 맞은 것을 시작으로 지석훈, 김종호에게 잇따라 적시타를 내주며 추가 2실점했다.
4회초도 실점은 없었지만 볼넷 2개를 내줘 위태로웠다. 5회초 한기주가 선두타자 손시헌을 볼넷 출루시키고 보내기번트로 1사 2루가 되자 KIA 벤치는 결국 투수교체를 했다. 구원 등판한 이준영이 실점하지 않고 이닝을 끝내 한기주의 실점은 더 늘어나지 않았다.
조이뉴스24 석명기자 stone@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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