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한준기자] LIG손해보험(현 KB손해보험)과 현대캐피탈 유니폼을 각각 입고 V리그에서 뛰어 국내 배구팬에게도 얼굴이 익수한 오레올 까메호(쿠바)가 2016-17시즌 중국리그에서 뛸 전망이다.
오레올은 지난 시즌 현대캐피탈 유니폼을 입었는데 완전 이적은 아니었다. LIG 손해보험을 떠난 뒤 러시아리그로 발걸음을 옮긴 그는 로코모티브 노보시비르스크에 입단했고 여기서 뛰던 중 현대캐피탈로 임대됐다.
러시아 스포츠 매체 'R-스포르트'는 30일(한국시간) "오레올이 중국리그로 갈 가능성이 높다"며 "노보시브르스크는 여러 팀들과 접촉 중에 있다. 현재로선 중국리그가 가장 유력하다"고 전했다.
노보시브르스크는 오레올을 재임대하기로 내부 방침을 정했다. 임대기 때문에 이적료를 발생하지 않지만 구단 입장에서는 짭짤한 수익을 거둘 수 있다.
중국리그는 최근 이적시장에서 막대한 자금력을 바탕으로 '큰손' 노릇을 하고 있다. 축구에 이어 배구도 마찬가지다.
'R-스포르트'는 "오레올은 두 시즌 연속으로 러시아리그가 아닌 다른 곳에서 뛰게 됐다"고 덧붙였다.
오레올은 지난 시즌 현대캐피탈의 정규시즌 우승과 18연승 신기록 달성에 큰 힘을 보탰다. V리그 외국인선수 선발제도가 자유영압에서 트라이아웃에 이은 드래프트로 바뀌는 바람에 현대캐피탈을 떠났다.
현대캐피탈은 지난 13일 인천에서 열린 외국인선수 드래프트에서 전체 6순위로 툰 밸 랜크벨트(캐나다)를 선발했다.
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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