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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손승락, 7년 연속 두자릿수 세이브 '-2'


KBO리그 현역 투수들 중 최다 기록…구대성·진필중 이어 세 번째

[류한준기자] 롯데 자이언츠 뒷문을 든든하게 지키고 있는 손승락(투수)이 의미있는 기록에 도전한다. 7년 연속 10세이브 달성이다.

손승락은 지난 1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kt 위즈와 홈경기에서 구원에 성공, 시즌 8세이브째를 올렸다. 그는 이로써 개인통산 185세이브를 기록, 임창용(KIA 타이거즈)에 이어 KBO리그 현역 선수 중 최다 세이브 2위(통산 6위)를 달리고 있다.

손승락은 앞으로 2세이브를 더하면 지난 2010시즌 이후 7년 연속 두자릿수 세이브를 달성한다. 이는 현역 선수로는 최다 연속 기록이다

은퇴 선수까지 포함하면 구대성(전 한화 이글스, 1994~2007)의 9년 연속과 진필중(전 두산 베어스·LG 트윈스, 1998~2004년, 현 롯데 퓨처스 투수코치)의 7년 연속에 이어 3번째에 해당한다.

손승락은 지난 2005년 현대 유니콘스에 입단해 KBO리그에 데뷔했다. 그는 2006년까지 주로 선발투수로 마운드에 올랐다. 이후 부상과 경찰청 입대 등으로 3년 동안 KBO리그를 떠났다가 2010년 넥센 히어로즈로 복귀했다.

손승락은 그 해부터 넥센의 마무리 투수로 뛰며 세이브를 쌓았다. 2010년 26세이브를 거둬 뒷문지기로 성공적인 첫 시즌을 보냈고 2013시즌에는 11경기 만에 10세이브를 달성해 최소 경기 10세이브 신기록을 작성했다. 또한 시즌 46세이브로 구원 부문 1위를 차지하며 KBO리그를 대표하는 마무리로 자리를 잡았다. 그는 세 차례 구원 부문 1위에 올랐다.

지난 시즌 종료 후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은 손승락은 넥센에서 롯데로 이적했다.

한편, 손승락 외에 현역 선수 중에서 4시즌 이상 연속 10세이브 이상을 기록 중인 선수는 봉중근(LG 트윈스)이 유일하다. 봉중근은 지난 2012시즌부터 지난해까지 4년 연속 두자릿수 세이브를 기록했다. 하지만 봉중근은 올 시즌 마무리에서 선발로 보직이 변경됐다.

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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