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명기자] NC 다이노스 박석민이 팀의 무안타 침묵을 홈런으로 깼다. 롯데 선발 박진형의 역투를 힘빠지게 한 한 방이었다.
박석민은 3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전에 6번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 7회초 투런홈런을 터뜨렸다.
0-0으로 팽팽히 맞서고 있던 7회초, NC 선두타자 테임즈가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하며 기회를 열었다. 이호준이 내야 뜬공으로 물러나 1사 1루가 된 상황에서 박석민이 세번째 타석에 들어섰다. 박석민은 박진형의 초구에 배트를 휘둘렀고, 타구는 좌중간 담장을 넘어갔다.
NC에 2-0 리드를 안기는 선제 홈런이었지만, 단순한 홈런이 아니었다. NC 타선은 박석민의 이 홈런이 나올 때까지 박진형에게 무안타로 꽁꽁 묶이고 있었다. 팀의 첫 안타를 홈런으로 장식하며 박진형의 노히트 노런 행진을 마감시킨 것이다. 박석민의 시즌 7호포가 요긴할 때 터져나온 셈이다.
박진형은 7회를 마칠 때까지 박석민에게 맞은 홈런 외에는 사사구 4개만 내주고 호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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