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혜림기자] 배우 김혜수가 영화 '굿바이 싱글'에서 임신한 톱스타를 연기한 소감을 말했다.
9일 서울 동대문 메가박스에서 영화 '굿바이 싱글'(감독 김태곤, 제작 호두앤유엔터테인먼트㈜)의 언론 배급 시사가 진행됐다. 연출을 맡은 김태곤 감독과 배우 김혜수, 마동석이 참석했다.
'굿바이 싱글'은 톱스타 독거 싱글 주연(김혜수 분)이 본격적인 '내 편 만들기'에 돌입하며 벌어진 대국민 임신 스캔들을 그린 작품이다.
영화 속 배역을 그려내기 위해 김혜수는 여러 장면에서 자신의 몸에 꼭 맞게 제작된 모형을 복부에 착용하고 촬영에 임했다. 임신이라는 소재를 중심으로 한 이번 작품을 통해, 그는 실제로 자신이 임신을 한다면 어떨지 상상해보기도 했다고 말했다.
김혜수는 "'굿바이 싱글'처럼 극 중 제 배역이 임신한 비중이 많은 작품은 처음이었다"고 웃으며 말한 뒤 "영화, 드라마 속 대부분의 배역이 처음 겪는 것이 많다"고 답했다.
이어 "배우이다보니 작품을 통해 새로운 경험을 많이 한다"며 "그것이 배우로서 큰 이점이라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주연 역을 통해 임신한 여배우의 모습을 그려내며 또 한 번 유쾌한 체험을 했다는 김혜수는 "개인적으로 새로운 것, 준비한 것을 체험하게 되면서 즐거운 경험을 하고 있다"며 "임신하게 되면 어떨지 상상도 했다"고 촬영 당시를 떠올렸다.
또한 "촬영을 위해 제 몸에 맞는 모형 틀을 만들었다"며 "극 중 4~7개월 차 산모로 보여야 했기 때문인데, 과학적으로 만든 틀이라 착용하고 있을 때 제 몸에 아주 밀착감이 좋았다. 잠깐씩이라도 임신을 했다는 착각이 들기도 했다"고 밝게 말했다.
'굿바이 싱글'은 오는 29일 개봉한다.
조이뉴스24 권혜림기자 lima@joynews24.com 사진 이영훈기자 rok6658@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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