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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달 2골' 칠레, 볼리비아에 2-1 신승


코파 아메리카 센테나리오, 칠레 8강 진출 희망 이어가

[이성필기자] '디펜딩 챔피언' 칠레가 어렵게 첫 승을 거뒀다.

칠레는 11일 오전(한국시간) 미국 메사추세츠주 폭스보로 질레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6 코파 아메리카 센테나리오 D조 조별리그 2차전에서 볼리비아를 2-1로 꺾었다. 아르투로 비달(바이에른 뮌헨)이 두 골을 넣으며 승리를 배달했다.

첫 경기에서 아르헨티나에 1-2로 졌던 칠레는 1승 1패를 만들며 8강 진출 희망을 잃지 않았다. 2패가 된 볼리비아는 8강 진출이 어려워졌다.

전력 자체로만 본다면 칠레가 앞섰지만 골 결정력이 문제였다. 볼리비아의 수비를 쉽게 뚫지 못하면서 애를 먹었다. 전반 22분 알렉시스 산체스(아스널)의 가로지르기가 상대의 팔에 맞았지만 주심은 핸드볼 파울을 선언하지 않았다.

전반 내내 칠레의 공격은 계속됐지만 볼리비아 수비의 몸에 맞고 나오는 등 운이 따르지 않았다. 골대 옆으로 지나가는 등 슈팅도 부정확했다.

전반을 득점 없이 마친 가운데 후반 1분 만에 칠레가 선제골을 넣었다. 마우리시오 피니야(아탈란타)의 낮은 가로지르기를 비달이 오른발로 차 골망을 갈랐다.

볼리비아의 정신력도 대단했다. 따라붙으려 애를 썼고 16분 동점골을 만들었다. 자스마니 캄포스(볼리바르)가 프리킥을 그대로 골로 연결했다.

이후 양 팀은 일진일퇴의 공방을 벌였지만 골키퍼의 선방이 이어져 골과 쉽게 인연을 맺지 못했다. 추가시간 8분이 주어졌어도 상황은 바뀌지 않는 듯했다.

결국 작은 실수에서 승패가 갈렸다. 산체스가 오른쪽 측면에서 가로지르기를 한 것이 볼리비아 루이스 구티에레즈의 팔에 맞았고 페널티킥이 선언됐다. 키커로 나선 비달이 골을 성공시키며 경기를 극적인 승리로 끝냈다.

조이뉴스24 이성필기자 elephant1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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