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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바이 싱글' 마동석 "평소 스타일, 쓱 입고 쓱 벗고"(인터뷰②)


[김양수기자] '굿바이 싱글' 마동석이 극중 해외파 스타일리스트로 출연하는 것과 달리 실제 스타일은 "쓱 입고 쓱 벗는 게 최고"라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13일 오후 서울 삼청동 웨스트19th에서 진행된 영화 '굿바이 싱글'(감독 김태곤 제작 호두앤유엔터테인먼트) 인터뷰에서 마동석은 "오늘도 등산복 입고 왔다. 지금 이 옷은 영화팀 스타일리스트가 입혀 준 것"이라고 고백했다.

'굿바이 싱글'은 대한민국 대표 독거스타의 임신 스캔들을 그린 코미디 영화.

극중 마동석은 톱스타 주연(김혜수 분)의 스타일리스트이자 그녀의 평생지기 평구 역을 맡았다. 특히 평구는 해병대 외모와 달리 뉴욕패션스쿨을 졸업한 해외파 스타일리스트. 이를 위해 마동석은 24벌이라는 역대 최다 의상을 소화했다.

마동석은 "실제는 50~60벌을 준비했다. 이중 24벌을 골라 입었다"라며 "이번 영화는 내게 특수분장 수준이었다. 이렇게 많은 옷을 갈아입고 출연한 건 처음"이라고 말했다.

"그간 영화, 드라마 촬영에 메이크업을 해본 적이 없어요. 이번엔 처음으로 다크하고 센 느낌을 죽이기 위해 살짝 메이크업을 했죠. 그간 피분장, 특수분장은 많이 해봤지만 이런 건 처음이었어요. 영화에 필요한 요소니까 참고 했지만 미모를 위한 메이크업은 답답해서 싫어요."

영화에서 마동석은 스타일리스트답게 몸에 피트되는 조끼와 스카프, 안경 등 다양한 패션 소품들을 활용해 눈길을 끌었다. 그중에 가장 매력있는 패션 스타일은 무엇이었을까.

그는 단숨에 "없다. 다 불편했다"고 솔직한 속내를 밝혔다. 이어 "옷 입을 때 오래 걸리는 건 싫다. 단추 채우는 것도 싫어서 쓱 입고 쓱 벗는 게 좋다"며 "일을 하거나 대본을 보고, 운동할 때는 부지런한 편인데 그 외의 것은 게으르다. 현재로선 스타일을 꾸미거나 연애도 관심사가 아니다"고 털어놨다.

"영화 직전에 스타일리스트 관련 자료와 사람들, 사진을 찾아봤어요. 옷 센스가 없어서 감독님과 상의를 많이 했죠. 특히 매니저도 겸하는 역할인 만큼 여배우 케어에 필요한 게 무엇인지 많이 물어봤죠. 이야기를 많이 들어주고 스타일리스트와 소통을 잘 해야 한다더라고요."

한편, 영화 '굿바이 싱글'은 6월29일 개봉한다.

조이뉴스24 김양수기자 liang@joynews24.com 사진 이영훈기자 rok6658@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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