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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수, 탬파베이 상대 '1안타 2볼넷'


볼티모어는 더블헤더 1차전서 승리 거두며 3연승

[류한준기자] 김현수(볼티모어 오리올스)가 세 처례 출루에 성공하며 팀의 연승 행진에 힘을 보탰다.

김현수는 26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메릴랜드주 볼티모어에 있는 오리올 파크 앳 캠든 야즈에서 열린 탬파베이 레이스와 홈경기 더블헤더 1차전에서 3타수 1안타 2볼넷을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3할3푼9리를 유지했고 출루율은 4할1푼7리에서 4할2푼4리로 높아졌다.

김현수는 좌익수 겸 2번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지난 23일 열린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전 이후 3일 만의 선발 출전이었다.

김현수는 1회말 무사 1루 상황에서 맞은 첫 타석에서 탬파베이 선발투수 맷 안드리스를 상대로 초구에 배트를 돌렸으나 우익수 뜬공에 그쳤다. 2-0으로 앞서고 있던 2회말에는 2사 주자 없는 가운데 2루수 앞 땅볼에 그쳤다.

5회말 세 번째 타석에서는 볼넷으로 출루했다. 2사 주자 없는 가운데 타석에 나와 바뀐 투수 타일러 스터드반트를 상대로 볼넷을 골라냈다. 후속타자 매니 마차도가 안타를 쳐 2루까지 진루했으나 크리스 데이비스가 삼진으로 물러나는 바람에 득점으로 연결되지는 않았다.

기다리던 안타는 네 번째 타석에서 나왔다. 김현수는 7회말 선두타자로 나와 스터드반트가 던진 3구째를 받아쳐 2루타를 만들었다. 이후 데이비스의 고의 4구와 마크 트럼보의 볼넷으로 3루까지 갔고 페드로 알바레즈가 적시안타를 쳤을 때 홈을 밟았다,

김현수는 8회말 5번째 타격 기회를 가졌다. 상대 세번째 투수 에니 로메로를 상대로 2사 주자 없는 가운데 타석에 나왔다. 7구까지 가는 끈질긴 승부 끝에 다시 볼넷을 얻어 출루했다. 마차도가 투수 앞 땅볼로 물러나는 바람에 추가 진루는 못했다.

볼티모어는 탬파베이에게 5-0으로 이기고 3연승을 내달렸다.

한편, 김현수는 이어 열린 탬파베이와 더블헤더 2차전에서는 선발 출전 명단에서 제외돼 덕아웃에서 동료들의 경기를 지켜보고 있다.

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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