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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라탄 '저 맨유로 가요' 스스로 공개


SNS 통해 차기 행선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라고 밝혀

[이성필기자] 스웨덴 국가대표 은퇴를 선언하고 자유로운 프로 생활을 하겠다고 한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34)의 차기 행선지가 밝혀졌다.

이브라히모비치는 지난달 30일(한국시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이제 모두 알 때가 왔다. 나는 맨유로 간다"고 알렸다.

프랑스 리그1 파리 생제르맹과의 계약이 종료된 이브라히모비치는 새 팀을 놓고 장고를 해왔다. 2016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16) 본선 조별리그에서 스웨덴이 탈락하면서 소문으로만 무성했던 이브라히모비치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행은 탄력을 받았다.

그의 에이전트인 미노 라이올라는 지난달 21일 스페인 스포츠신문 마르카를 통해 "이브라히모비치가 펩 과르디올라 맨체스터 시티 감독에게 복수를 꿈꾸고 있다"라며 맨유로의 이적설에 불을 지피기도 했다.

이브라히모비치는 지난 1999년 말뫼FF(스웨덴)를 시작으로 아약스(네덜란드), 유벤투스, 인테르밀란, AC밀란(이상 이탈리아), FC바르셀로나(스페인), 파리 생제르맹(프랑스)에서 뛰었다.

맨유에 입단하면 프리미어리그에서는 처음 뛴다는 점에서 흥미로운 시즌이 예상된다. 매 시즌 두 자릿수 골을 넣었던 그이기에 팬들의 시선이 쏠릴 수밖에 없다. 2015~2016 시즌 파리 생제르맹에서는 31경기 출전해 38골의 고감도 득점력을 자랑했다.

조제 무리뉴 맨유 감독과의 호흡도 기대를 모은다. 2008~2009 시즌 인테르 밀란에서 한솥밥을 먹었던 두 사람은 리그 우승컵을 함께 들었다. 이브라히모비치는 "그를 위해 죽을 수도 있다"라며 격한 애정을 드러냈다.

조이뉴스24 이성필기자 elephant1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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