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면가왕' 오스카는 젝키 강성훈 "무대 그리웠다" 눈물

[이미영기자] '복면가왕'에서 '아름다운 밤이에요 오스카'의 정체는 젝스키스 강성훈이었다.

3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일밤-복면가왕'(이하 복면가왕)에서는 가왕에 도전하는 4명의 준결승 진출자 4명의 솔로곡 대결과 '하면된다 백수탈출'의 가왕 방어전이 펼쳐졌다.

2라운드에서 '로맨틱 흑기사'는 이문세의 '사랑은 늘 도망가'로 매력적인 음색을 뽐냈다. '아름다운 밤이에요 오스카'는 신승훈의 '그 후로 오랫동안'을 선곡, 풍부한 감성으로 호소력 있는 무대를 펼쳤다.

투표 결과 판정단은 로맨틱 흑기사의 손을 들어줬다. 복면을 벗은 오스카의 정체는 이윤석의 예상대로 강성훈이었다. 판정단은 "생각보다 노래를 너무 잘했다"라며 가수의 정체에 놀라움을 감추지 못 했다.

강성훈은 "무대에 대한 그리움이 컸다. 저는 요즘 행복한 사람 중 하나다. 멤버들하고도 너무 행복하게 지내고 있고, 그토록 함께 하고 싶었던 팬들에 보답할 수 있어서 감사하다"고 눈물을 떨궜다.

강성훈은 "혼자서는 외롭다. 오늘은 가면의 힘을 빌려서 정말 잘하고 싶었다. 너무 행복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