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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수 '감 좋아요', 2경기 연속 홈런 폭발


미네소타전 시즌 6호포 포함 멀티히트에 3타점…텍사스는 패배

[류한준기자] 추신수(텍사스 레인저스)의 방망이가 연일 매섭게 돌았다. 추신수는 4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에 있는 타깃 필드에서 열린 미네소타 트윈스와 원정경기에서 시즌 6호 홈런포를 쏘아올렸다.

추신수는 솔로포 포함 멀티히트에 3타점을 올리며 텍사스의 공격을 이끌었다. 5타수 2안타를 기록한 그의 시즌 타율은 종전 2할5푼6리에서 2할6푼5리(95타수 25안타)로 끌어 올렸다.

추신수는 우익수 겸 1번타자로 선발 출전했고 첫 타석에서부터 기분 좋은 손맛을 봤다. 미네소타 선발투수 카일 깁슨을 상대로 2구째 방망이를 돌렸다. 밀어친 타구는 왼쪽 담장을 훌쩍 넘어갔다. 전날 오른쪽 담장을 넘긴 데 이어 두 경기 연속 대포 가동이다.

팀이 1-0으로 앞서고 있던 3회초 1사 주자 없는 가운데 나선 두 번째 타석에선 깁슨이 던진 4구째를 지켜보며 삼진으로 물러났다.

텍사스가 2-3으로 역전당해 끌려가고 있던 5회초에는 2사 2루에서 세 번째 타석에 나왔다. 깁슨과 끈질긴 승부를 펼쳤으나 6구째 1루수 파울 플라이로 아웃됐다.

네 번째 타석에서 멀티히트를 달성했다. 2-5로 점수 차가 더 벌어진 7회초 2사 만루 기회에서 추신수에게 타석이 돌아왔다. 바뀐 투수 라이언 프레슬리가 던진 2구째 배트를 돌렸다. 이번에도 밀어친 타구였고 좌익수와 중견수 사이에 떨어지는 적시타였다.

3루 주자 엘비스 앤드루스와 2루 주자 쥬릭슨 프로파가 모두 홈을 밟았다. 텍사스는 4-5로 미네소타에 따라붙었다. 추신수는 2루까지 갔다. 하지만 추가진루를 못했고 동점 추격에도 실패했다. 후속타자 이안 데스먼드가 3루수 앞 땅볼에 그쳐 이닝이 종료됐다.

추신수는 9회초 2사 주자 없는 가운데 5번째 타석에 나왔다. 미네소타 4번째 투수 브랜든 킨츨러를 만났다. 파울 3개를 치며 끈질긴 승부를 펼쳤으나 7구째 2루수 앞 땅볼에 그쳤다. 경기는 미네소타의 5-4 승리로 끝났다. 킨츨러는 시즌 4세이브째를 올렸다.

팀은 패배했지만 추신수의 활약은 돋보였다. 올 시즌 처음으로 3타점 경기를 치렀고 7번째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미네소타는 텍사스를 이틀 연속 꺾고 상승세를 만들었다.

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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