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틋' 김우빈-수지, 빛나는 외모에 환상적 영상…몰입도↑

[김양수기자] 김우빈과 수지가 '함부로 애틋하게'로 역대급 비주얼 케미스트리를 완성했다. 안정적인 연기력에 빛나는 외모가 더해지자 시청자들의 몰입도는 더욱 높아졌다.

6일 밤 KBS 2TV 새 수목드라마 '함부로 애틋하게'(극본 이경희 연출 박현석 차영훈)가 첫 방송됐다. '함부로 애틋하게'는 어린 시절 가슴 아픈 악연으로 헤어졌던 두 남녀가 안하무인 슈퍼갑 톱스타와 비굴하고 속물적인 슈퍼을 다큐 PD로 다시 만나 그려가는 까칠하고 애틋한 사랑이야기를 그린 작품.

첫 방송에서는 톱스타 신준영(김우빈 분)이 1년 시한부 삶을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이어 속물적인 다큐탐사 PD 노을(수지 분)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살아갈 날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사실을 깨달은 신준영은 어떤 여자를 은밀히 찾았고, 노을은 다큐멘터리 제작을 위해 신준영을 찾았다. 그리고 극 말미 신준영이 애타게 찾던 그녀가 노을인 것으로 드러났다.

이날 방송에서 두 사람은 그간 보여주지 않은 색다른 매력을 발산해 눈길을 끌었다. 특히 '첫사랑의 아이콘' 수지는 정의보다는 돈을 쫓는 속물, 때론 주책맞고 철 없어 보이는 노을을 무난히 연기해 냈다. 비록 술 주정 장면에서는 다소 어색함이 엿보이기도 했지만 전반적으로 안정적인 연기력을 펼쳤다.

김우빈은 영화 '스물'에서 보여준 능글맞은 매력을 뽐냈다. 첫회에서는 안하무인 제멋대로 살아가는 톱스타의 모습 보다는 시한부의 삶을 받아들여야 하는 아픔을 가진 신준영이 많이 부각됐다.

두 사람의 호흡은 생각보다 좋았다. 외모만 놓고보면 송중기, 송혜교를 잇는 역대급 케미스트리다. 여기에 둘 다 드라마와 영화에서 차근히 쌓은 연기실력을 '함부로 애틋하게'에 슬그머니 풀어놨다. 두 사람의 연기 케미에도 기대감이 모아지는 부분이다.

한편, '함부로 애틋하게' 1화는 전국 시청률 12.5%(닐슨코리아 기준)를 기록하며 단숨에 수목극 1위를 차지했다. SBS '원티드'와 MBC '운빨 로맨스'는 각각 7.0%와 6.6%에 그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