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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산둥, 伊 펠레 영입 가시화…이적료 196억원


상하이 상강은 캉테에게 525억원 쓴다, '차이나 머니' 위력

[이성필기자] '차이나 머니'의 위력이 유럽의 여름 이적 시장까지 뒤덮고 있다.

영국의 스포츠 전문 방송 스카이스포츠는 이탈리아 축구대표팀 공격수 그라치아노 펠레(사우스햄턴)가 중국 슈퍼리그 산둥 루넝으로 향할 수 있다고 보도했다.

이적료만 1천300만 파운드(한화 약 196억원)나 된다. 주급도 12만5천 파운드(약 1억8천만원)로 예상했다. 스카이스포츠는 다음주 중 펠레의 산둥 입단 발표가 날 것이라고 전했다.

산둥은 현재 강등권인 16위로 슈퍼리그 꼴찌를 기록 중이다. 브라질 국가대표 디에고 타르델리, 지우와 왈테르 몬티요, 주실레이 등이 있지만 성적이 나지 않자 선수 교체를 통해 분위기 전환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 펠릭스 마가트 감독도 강력하게 펠레 영입을 원하고 있다.

펠레의 산둥행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펠레가 이적설에 대해 함구하고 있기 때문이다. 펠레는 지난 시즌 30경기에서 11골 6도움을 기록하며 결정력이 있음을 증명했다.

변수는 첼시(잉글랜드) 지휘봉을 잡은 전 이탈리아 대표팀 사령탑 안토니오 콩테 감독의 영향력이다. 콩테 감독은 2016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16)를 치르면서 펠레를 중용했다. 펠레는 스페인과의 16강전에서 골을 넣는 등 유로 2016 본선에서 2골을 기록하며 믿음에 부합했다.

앞서 상하이 선화가 펠레 영입 의사를 밝히면서 주급 15만 파운드(약 2억2천만원)를 약속했다는 보도도 나오는 등 중국 클럽들의 차이나 머니 경쟁이 뜨거워졌다. 선화의 지역 라이벌인 상하이 상강이 러시아 제니트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브라질 국가대표 공격수 헐크를 아시아 역대 최고 이적료인 5천500만 유로(약 702억원)에 영입하는 등 전력 보강에 열을 올린데 따른 반응이다.

한편, 상하이 상강은 돈을 더 풀기로 했다. 프랑스 국가대표 은골로 캉테(레스터시티)를 3천500만 파운드(약 525억원)의 이적료에 영입하려는 준비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레알 마드리드(스페인)가 책정한 이적료 2천500만 파운드(약 321억원)보다 훨씬 많은 금액이다.

공교롭게도 상하이 상강과 산둥은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8강에서 각각 전북 현대와 FC서울을 상대한다. 이들이 전력 보강을 통해 우승을 노린다는 점에서 전북과 서울의 부담이 상당히 커질 것으로 보인다.

조이뉴스24 이성필기자 elephant1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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