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한준기자] 박병호(미네소타 트윈스)가 3일 만에 다시 마이너리그 경기에 나서 안타를 치지 못하고 볼넷 한 개만 골라냈다.
박병호는 지난 2일(이하 한국시간) 미네소타 산하 트리플 A팀인 로체스터 레드윙스로 왔다. 오랜 타격슬럼프가 원인이었다.
박병호는 마이너리그 첫 경기에서는 멀티히트를 치는 등 4차례나 출루를 했다. 세 번째 경기에서도 2안타를 때려 타격감 회복을 하는가 했으나 이후 다시 침묵에 빠졌다. 지난 8일과 9일 경기에는 출전하지 않았다. 손목 통증으로 결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병호는 10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무직에 있는 PNC 필드에서 열린 스크랜튼WB(뉴욕 양키스 산하)와 원정경기에 복귀했다. 1루수 겸 6번타자로 선발 출전했고 3타수 무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마이너리그 타율은 1할9푼까지 떨어졌다.
박병호는 1회초 2사 1, 2루 상황에서 첫 타석에 나와 스크랜튼 선발투수 루이스 세스가 던진 초구에 방망이를 돌렸으나 우익수 뜬공에 그쳤다.
4회초 2사 주자 없는 가운데 맞은 두 번째 타석에서는 5구째 3루수 앞 땅볼로 물러났다. 7회초에는 선두타자로 나와 바뀐 투수 마크 몽고메를 상대해 6구째 유격수 뜬공 아웃됐다.
박병호는 9회초 마지막 타석에서 상대 마무리 투수 커비 예츠를 만났다. 1사 후 타석에 나온 박병호는 7구까지 간 끝에 볼넷을 골라 출루했다. 추가 진루는 하지 못했고 로체스터는 1-2로 스크랜튼에게 패했다.
로체스터는 11일 같은 장소에서 스크랜튼과 3연전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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