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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정호 대타 나와 삼진, 피츠버그는 컵스에 덜미


피츠버그 2연승 끝, 컵스 5연패 탈출…강정호, 11홈런 30타점 전반기 마감

[류한준기자] 강정호(피츠버그 파이어리츠)가 경기 후반 대타로 나왔으나 안타를 치지 못했다.

강정호는 11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펜실베니아주 피츠버그에 있는 PNC 파크에서 열린 시카고 컵스와 홈경기에서 선발 제외됐다. 데이빗 프리즈가 3루수 겸 4번타자로 선발 멤버로 출전했다.

강정호는 피츠버그의 마지막 공격이던 9회말 1사 주자 없는 가운데 투수 마크 멜란슨 타석에서 대타로 나왔다.

그는 컵스 마무리투수인 헥터 론돈을 상대했다. 초구 스트라이크를 그대로 보냈고 2구째는 볼을 골랐다. 그러나 결과는 좋지 않았다. 강정호는 3, 4구에 연달아 배트를 내밀었으나 공을 맞히지 못했다. 4구째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1타수 무안타에 그친 강정호의 시즌 타율은 종전 2할5푼에서 2할4푼8리로 조금 떨어졌다.

경기는 컵스가 6-5, 한 점 차로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컵스는 5-5로 맞서고 있던 8회초 크리스 브라이언트가 적시 안타를 쳐 리드를 잡았다. 브라이언트의 타점은 그대로 결승점이 됐다.

론돈은 9회말 마운드에 올라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내며 팀 승리를 지켰다. 시즌 14세이브째(1승 1패)를 올렸다.

피츠버그는 컵스에 덜미를 잡히며 2연승을 마감했다. 컵스는 최근 5연패에서 벗어나며 전반기 일정을 마무리했다.

강정호는 전날(10일)에 이어 두 경기 연속 침묵했다. 타율 2할4푼8리(165타수 41안타) 11홈런 30타점의 성적으로 전반기 일정을 마쳤다.

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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