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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청률 거품 빠지는 '함틋'…'제2의 태후'는 무리였나


시청률, 화제성 면에서 '태후' 넘지 못해

[김양수기자] '함부로 애틋하게' 시청률 변동이 심상치 않다. 시청률 12.5%로 남다른 시작을 알렸던 '함부로 애틋하게'가 탄력을 받아야 할 시점에 도리어 거품이 빠지는 모양새다. 향후 이종석, 한효주 주연의 '더블유'(20일 첫 방송)와 맞붙어 어떤 성과를 낼 지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14일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13일 밤 방송된 KBS 2TV '함부로 애틋하게' 3회분은 전국시청률 11.9%를 차지했다. 이는 지난 주 방송분(12.5%) 보다 0.6%포인트 하락한 성적이다.

반면 동시간대 MBC '운빨로맨스'와 SBS '원티드'는 모두 소폭 상승, 각각 6.8%와 7.7%를 기록했다.

특히 '함부로 애틋하게'의 시청률 변동 폭에 대한 우려가 적지 않다. '제2의 태양의 후예'로 불렸지만 시청률 추이는 '태양의 후예'와 전혀 다르기 때문.

'태양의 후예'는 첫방송 시청률 14.3%(2월24일 방송)를 기록한 이후 3회에서 23.4%로 대폭 치솟아 놀라움을 자아낸 바 있다. 이후 시청률은 주춤할 새도 없이 쭉쭉 올랐고 최종회는 시청률 38.8%(4워14일 방송)로 정점을 찍었다.

시청률을 떠나 화제성 면에서도 '함부로 애틋하게'는 아쉬움이 큰 상황. 주연배우들의 연기력 논란과 동시에 뻔한 스토리에 대한 안타까움이 터져나오고 있다. '태양의 후예'의 바통을 이어받았다고 하기엔 여러모로 무리가 있는 것.

물론, '함부로 애틋하게'는 이제 시작이다. '태양의 후예'라는 무거운 멍에에서 벗어나 독자적인 흥행길을 개척해 나가기를 기원해 본다.

한편, 13일 방송에서는 일주일간 계약 연애를 시작한 2011년의 준영(김우빈 분)과 노을(수지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그리고 노을 아버지의 석연치 않은 죽음을 둘러싸고 진실을 파헤치는 노을과 감추려는 준영의 노력이 전파를 탔다.

조이뉴스24 김양수기자 lia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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