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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지만, 6G 연속 안타…무안타 침묵 추신수에 판정승


최지만 시즌 타율 0.175…추신수, 5타수 무안타로 선발 복귀에 만족

[정명의기자] 한국인 메이저리거 타격 맞대결에서 최지만(25, LA 에인절스)이 추신수(34, 텍사스 레인저스)에 판정승을 거뒀다.

20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 에인절스타디움에서 열린 LA 에인절스와 텍사스 레인저스의 경기. 최지만은 에인절스의 7번타자 1루수로, 추신수는 텍사스의 1번 지명타자로 나란히 선발 출전했다.

최지만은 전날 텍사스전에서 메이저리그 데뷔 첫 홈런을 터뜨리는 등 최근 좋은 타격감을 자랑하고 있는 상황. 추신수는 허리 통증으로 결장하다 전날 대타로 복귀전을 치른 뒤 이날은 선발 라인업에 합류했다.

최지만의 타격감은 이날도 이어졌다. 4타수 1안타를 기록하며 6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간 것. 최지만의 시즌 타율은 1할6푼7리에서 1할7푼5리로 상승했다. 반면 추신수는 5타수 무안타로 침묵하며 시즌 타율이 2할7푼1리에서 2할6푼까지 내려앉았다.

2회말 첫 타석, 2사 1루 상황에서 텍사스 선발투수 카일 로시를 상대로 1루수 땅볼에 그친 최지만은 4회말 두 번째 타석에서 안타를 신고했다. 앨버트 푸홀스의 3점포로 3-3 동점을 이룬 뒤 계속되는 1사 1루에서 우전안타를 때려내 1,3루 찬스를 만들었다. 에인절스는 젯 밴디의 희생플라이로 점수를 내 4-3 역전에 성공했다.

그러나 최지만은 더 이상 안타를 추가하지 못했다. 6회말에는 선두타자로 나서 중견수 플라이로 물러났고, 8회말 역시 선두타자로 등장해 우익수 플라이에 그쳤다.

추신수는 1회초 첫 타석에서 에인절스 선발 팀 린스컴에게 좌익수 플라이로 아웃됐다. 2회초 두 번째 타석에서는 2사 주자 없는 가운데 루킹 삼진. 4회초 세 번째 타석은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2루수 땅볼이었다.

추신수의 안타는 끝내 나오지 않았다. 6회초 바뀐 투수 데올리스 게라를 상대로 좌익수 플라이에 그쳤고, 8회초에는 캠 베드로시안에게 루킹 삼진을 당했다.

한편 경기는 난타전 끝에 에인절스가 8-6으로 승리했다. 푸홀스는 3점포 2방을 폭발시키는 등 3타수 3안타 6타점으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조이뉴스24 정명의기자 doctorj@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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