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필기자] "어느 팀과 만나더라도 우리가 목표한 바를 이룰 수 있도록 하겠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한국 올림픽 축구대표팀에 합류한 황희찬(20, 잘츠부르크)이 상대에 기죽지 않고 제대로 경기력을 보여주겠다며 승리를 약속했다.
황희찬은 21일(한국시간) 브라질 상파울루의 신태용호 베이스캠프에 도착했다. 22일 합류 예정이었던 황희찬은 하루 일찍 잘츠부르크를 떠나 상파울루에 입성했다. 2016~2017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2차 예선 2차전에 결장한 관계로 조기 합류가 가능했다.
와일드카드(23세 이상)로 발탁된 석현준(FC포르투)과 원톱 경쟁을 해야 하는 황희찬은 대한축구협회를 통해 "챔피언스리그 2차 예선 팀 엔트리에 포함되지 못해서 하루가 비었다. 소속팀에 요청해서 하루 더 먼저 올 수 있었다"라고 전했다.
베이스캠프에 합류하면서 본격적인 올림픽 분위기가 느껴진다는 황희찬은 "브라질에 도착하니 팀 분위기가 정말 좋다. 아직 합류하지 않은 형들이 있지만 올림픽 본선까지 지금의 분위기를 이어가겠다"라고 말했다.
한국은 올림픽 본선에서 피지(8월 5일), 독일(8일), 멕시코(11일)와 C조에 묶여 있다. 오는 25일 이라크와 비공개 평가전, 30일 스웨덴과 공식 평가전으로 최종 점검에 나선다. 황희찬은 신태용 감독이 최대 고비로 설정한 독일전을 예로 들며 "독일은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좋은 선수가 많다. 올림픽 명단에도 좋은 선수들이 많이 포함됐다"라고 경계한 뒤 "어느 팀과 만나더라도 우리가 목표한 것을 이룰 수 있도록 하겠다"라며 좋은 성적을 다짐했다.
조이뉴스24 이성필기자 elephant1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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