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명기자] NC 다이노스가 소속 선수의 승부조작 가담 불미스러운 일에도 흔들리지 않고 집중력을 발휘하면서 SK 와이번스에 위닝시리즈를 거뒀다.
NC는 21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SK와 시즌 11차전에서 테임즈의 홈런포 등 제때 터진 타선의 힘으로 7-4로 이겼다. 이번 3연전을 1패 뒤 2연승으로 마감한 2위 NC는 49승(2무 29패)을 올리며 50승 고지에 한 발 앞으로 다가섰다. 시즌 SK전 상대전적 7승 4패의 우위도 이어갔다.
SK는 선발 문승원이 초반에 무너져 계속 끌려가다 결국 패하고 말았다. 4위 자리는 지켰으나 44승 44패가 되며 승률 5할 지키기에 비상이 걸렸다.
1회말 첫 공격부터 NC 타선이 활기를 띠었다. 김준완의 볼넷과 박민우의 안타로 밥상이 차려지자 나성범이 2타점 2루타를 날려 손쉽게 선취점을 뽑았다. 곧이어 테임즈가 문승원으로부터 투런홈런(시즌 26호)를 쏘아올려 4-0으로 달아나 기선제압을 했다.
SK가 이재원의 방망이로 추격에 나섰다. 2회초 이재원이 적시타를 쳐 한 점을 만회했고, 4회초에는 이재원이 솔로홈런을 터뜨려 2-4로 추격했다.
NC도 가만있지 않았다. 4회말 김성욱의 2루타로 만든 찬스에서 박민우가 희생플라이 타점을 올려 5-2를 만들었다.
5회초 SK가 다시 한 점을 만회하자 NC는 6회말 김태군의 2루타와 박민우의 적시타로 2점을 보태 7-3으로 점수 차를 벌렸다.
SK는 8회초 최정의 솔로포로 후반까지 추격전을 폈으나 끝내 따라잡지는 못했다.
NC 선발 이민호는 5이닝을 6피안타(1홈런) 3실점으로 막고 타선 지원 속에 승리투수가 됐다. 시즌 6승(5패)째.
SK 문승원은 3.2이닝 5실점하고 일찍 물러났고 패전을 면하지 못했다. 시즌 3패(4승)째.
NC 타선에서는 나성범이 선제 2타점 2루타를 날렸고 테임즈가 홈런포로, 박민우가 2안타 2타점으로 승리를 합작했다. SK 이재원과 최정은 나란히 홈런 포함 2안타씩을 때려냈지만 팀 패배를 막지 못했다.
조이뉴스24 석명기자 stone@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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