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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튜어트 무실점 역투 NC, KIA에 설욕 '50승'


7이닝 3피안타 무실점 스튜어트 9승, 박민우 3안타 2타점 활약

[석명기자] NC 다이노스가 KIA 타이거즈에 연패를 당하지는 않았다. 설욕전을 펼치며 시즌 50승 고지를 밟았다.

NC는 23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KIA와 시즌 10차전에서 스튜어트의 7이닝 무실점 쾌투를 앞세워 5-0 완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NC는 2위를 유지한 가운데 두산, 넥센에 이어 세번째로 시즌 50승(2무 30패)을 달성했다.

KIA는 전날 이범호의 만루포 등으로 달궈졌던 화력이 스튜어트의 호투에 눌려 차갑게 식으며 영패를 당하고 말았다. 산발 3안타에 그쳐 힘 한 번 제대로 써보지 못했다. KIA는 6위에 머물렀고 47패째(40승 1무)를 안았다.

스튜어트가 워낙 빼어난 구위로 KIA 타선을 압도해 나갔다. 2회까지는 여섯타자 연속 범타로 퍼펙트 피칭을 했고 3회말 볼넷으로 처음 출루를 허용했다. 4회말 2사 후 나지완에게 첫 안타를 맞았으나 위기는 만들지 않았다. 5회말은 다시 삼자범퇴.

6회말 스튜어트는 처음으로 한 이닝 두 개의 안타를 내줬지만 병살타를 유도하는 등 실점하지 않았다. 7회말도 볼넷 1개만 내주고 마무리지은 스튜어트는 7이닝 3피안타 2볼넷 3탈삼진 무실점이라는 훌륭한 투구내용을 보였다. 가뿐하게 시즌 9승(5패)을 수확했다.

NC 타선은 5회까지 찬스를 적잖게 만들고도 점수로 연결시키지 못하는 답답한 상황이었다. 그래도 스튜어트가 마운드를 굳게 지켜주자 6회초 2사 만루 찬스에서 김태군이 2타점 적시타를 쳐 리드를 잡을 수 있었다.

7회초에는 한 점을 내긴 했지만 다소 아쉬운 결과. 박민우의 번트안타와 나성범 테임즈의 연속 사사구로 무사 만루의 좋은 기회를 만들고도 박석민의 병살타 때 한 점만 얻어냈다.

이 아쉬움은 8회초 박민우의 2타점 2루타가 터지며 5-0으로 점수차를 벌려 해소했다.

KIA 선발투수로 나선 임기준은 5.1이닝을 6피안타 2실점으로 막는 괜찮은 피칭을 하고도 타선의 지원을 전혀 받지 못해 시즌 첫 패전을 안았다.

조이뉴스24 석명기자 stone@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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