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명의기자] kt 위즈의 베테랑 타자 유한준(35)이 LG 트윈스 외국인 투수 데이비드 허프를 상대로 시즌 8호 홈런을 신고했다.
유한준은 7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LG와의 경기에 4번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3회초 두 번째 타석에서 홈런포를 가동했다. 0-1로 뒤지던 상황에서 승부를 뒤집는 역전 투런 홈런이었다.
2사 1루에서 타석에 들어선 유한준은 볼카운트 1볼 1스트라이크에서 몸쪽으로 들어온 허프의 3구째 빠른공을 받아쳤다. 잘 맞은 타구는 쭉쭉 뻗어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홈런으로 연결됐다.
오랜만에 느껴본 홈런 손맛이었다. 유한준은 지난달 10일 SK 와이번스와의 경기에서 7호 홈런을 터뜨린 이후 28일만에 이날 8호 홈런을 쏘아올렸다.
한편 허프는 KBO리그 데뷔 첫 피홈런을 기록했다. 앞선 4경기에서 17.1이닝을 던지는 동안 피홈런이 없었던 허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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