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한준기자] 2016 리우올림픽 남자배구에서 대회 첫 이변이 나왔다. 캐나다가 우승 후보 중 한 팀으로 꼽히는 미국을 맞아 완승을 거뒀다.
캐나다는 8일(이하 한국시간) 리우데자네이루에 있는 마르카나징뉴 체육관에서 열린 남자배구 A조 조별리그 미국과 첫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0(25-23 25-17 25-13)으로 이겼다.
캐나다는 1승을 거두며 산뜻한 출발을 했다. 캐나다는 지난 1984 LA 대회 이후 32년 만에 다시 출전한 올림픽 무대 첫 경기에서 대어 사냥에 성공한 것이다.
캐나다는 이번 대회에서 개최국 브라질을 비롯해 미국, 이탈리아, 프랑스, 멕시코와 함께 A조에 속했다.
캐나다는 니콜라스 호이그가 팀내 가장 많은 14점을 올렸고 가빈 슈미트가 13점으로 그 뒤를 잘 받쳤다. 호이그는 캐나다 지휘봉을 잡고 있는 글렌 호이그 감독의 아들이기도 하다.
미국은 매튜 앤더슨이 15점, 애런 러셀이 12점으로 분전했으나 캐나다의 공세를 당해내지 못하고 덜미를 잡혔다.
캐나다는 오는 10일 개최국 브라질과 조별예선 두 번째 경기를 치른다. 미국은 이탈리아를 상대한다.
한편, 앞서 열린 B조 조별예선 경기에서는 폴란드가 이집트를 상대로 세트스코어 3-0(25-18 25-20 25-17)으로 이겼다. 남자배구 B조는 폴란드를 비롯해 이집트, 러시아, 쿠바, 이란, 아르헨티나가 속했다.
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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