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혜림기자] 배우 김민희가 2016 디렉터스컷 어워즈 시상식에 불참한다.
8일 제천국제음악영화제 사무국 측은 조이뉴스24에 올해 영화제 기간 중 열리는 디렉터스컷 어워즈 참석자 명단을 알렸다. 각 부문 수상자들이 모두 시상식에 참석하지만 여자연기자상 수상자인 김민희는 불참 예정이다.
영화제 측은 "김민희는 사정 상 불참할 예정"이라며 "대신 '아가씨'의 제작사 대표가 대리 수상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제천국제음악영화제 사무국 디렉터스컷 어워즈의 수상자들을 발표했다. 디렉터스컷 어워즈는 현역에서 활발히 활동하는 영화 감독들이 수상 대상을 직접 선정, 시상하는 시상식이다.
'아가씨'의 김민희는 여자연기자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김민희는 이 영화에서 최고의 연기를 선보였다는 찬사를 얻으며 박찬욱 감독의 뮤즈로 떠올랐다. 홍상수 감독과의 스캔들 이후 공식 석상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던 김민희가 최근작 '아가씨'로 가져가는 첫 번째 트로피다.
남자 연기자상은 또 한 번의 연기 변신으로 명실상부 대한민국 대표 배우임을 인정받은 '내부자들'의 이병헌이 수상한다. 올해의 감독상은 국내 장르영화에 한 획을 그은 영화로 평가받는 '곡성'의 나홍진 감독, 신인 감독상은 엑소시즘을 다룬 작품으로 화제를 모은 '검은 사제들'의 장재현 감독이 가져갔다.
디렉터스컷 어워즈는 오는 12일 오후 8시 청풍리조트 레이크호텔 가든테라스에서 열린다.
조이뉴스24 권혜림기자 lima@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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