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필기자] 올림픽 2연패에 나섰던 한국 여자 사격의 에이스 김장미(24, 우리은행)가 예선 탈락의 아픔을 맛봤다.
김장미는 10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사격 센터에서 열린 2016 리우 올림픽 여자 25m 권총 본선에서 582점으로 9위를 차지, 전체 40명 중 8명이 오르는 결선 진출에 실패했다.
3명의 선수가 똑같이 582점을 기록했지만, 표적 가장 안쪽에 명중시킨 횟수에서 김장미가 밀렸다. 완사에서 288점을 쏴 20위에 그쳤던 김장미는 자신 있던 급사에서도 마지막 5발에서 아쉬움을 보이며 9위로 밀렸고 결선 진출이 좌절됐다.
2012 런던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김장미는 완사에서 8위 올레나 코스테프츠(우크라이나)에 4점 뒤져 있었다. 급사에서 만회한다는 생각이었고 1시리즈 98점, 2시리즈 100점 만점으로 순항했다. 그러나 3시리즈에서 부진하며 전세를 뒤집지 못했다.
함께 나선 황성은(23, 부산시청)은 577점으로 18위가 되며 동반 탈락했다. 완사에서 299점으로 25위였고 속사에서 289점으로 합계 577점을 기록하며 결선 진출이 좌절됐다.
북한의 조용숙(28)은 김장미와 같은 582점이었지만 표적 가장 안쪽 명중 횟수가 더 많아 결선에 올랐다.
조이뉴스24 이성필기자 elephant1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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