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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수, 콜로라도전 '안타+도루에 결승 득점'


텍사스 8회 뒤집기로 5-4 승리

[류한준기자] 추신수(텍사스 레인저스)가 선발로 복귀한 경기에서 안타를 쳤고 결승 득점도 올렸다.

추신수는 11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앨링턴에 있는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열린 콜로라도 로키스와 메이저리그 인터리그 홈경기에서 4타수 1안타 1득점 2삼진을 기록했다.

전날(10일) 콜로라도전에서는 대타로 출전해 안타를 치지 못하고 볼넷 한 개를 골랐다. 두 경기만에 다시 우익수 겸 1번타자로 선발 라인업에 든 추신수가 안타를 추가하면서 7경기 연속 출루도 이어갔다.

시즌 타율은 종전 2할7푼1리에서 2할7푼으로 소폭 하락했다.

출발은 좋지 않았다. 텍사스가 선취점을 내줘 0-1로 끌려가고 있던 1회말 톱타자로 나와 콜로라도 선발투수 호르헤 데 라 로사를 상대했으나 3구째 헛스윙으로 물러났다.

2회말 1사 1, 2루에서 맞은 두 번째 타석에서는 1루수 앞 땅볼에 그쳤다. 추신수의 타구에 1루 주자 델리아노 드실즈가 2루에서 포스아웃됐고 추신수는 출루를 했다. 이어 이안 데스몬드의 2루타에 3루까지 출루했으나 득점을 올리지는 못했다. 데스몬드의 2루타 때 3루주자 쥬릭슨 프로파가 홈을 밟아 1-1 동점을 만들었다.

추신수는 4회말 안타를 쳤다. 1사 1루 상황에서 세 번째 타석에 나와 데 라 로사가 던진 3구째를 밀어쳐 좌전안타를 만들었다. 다음 데스몬드 타석에서는 도루를 시도해 2루를 훔쳤다. 그러나 후속타가 나오지 않아 득점과 연결되지는 않았다. 6회말에는 바뀐 투수 곤잘레스 저먼과 6구까지 간 끝에 삼진을 당했다.

추신수는 3-4로 끌려가고 있던 8회말 1사 1루 상황에서 마지막 타석에 섰다. 콜로라도 네 번째 투수 분 로건이 던진 초구에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했다. 후속타자 데스몬드의 1루수 앞 땅볼에 2루까지 간 뒤 아드리안 벨트레의 적시안타에 홈을 밟아 득점을 올렸다. 텍사스가 5-4로 재역전에 성공했고 추신수는 결승 득점을 올렸다.

텍사스 벤치는 9회초 선발 자원인 매트 부시를 마무리투수로 마운드에 올려 콜로라도 추격을 막고 승리를 거뒀다. 부시는 올 시즌 첫 세이브(5승 2패)를 기록했다. 텍사스는 5연승을 거뒀고 콜로라도는 3연패에 빠졌다.

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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