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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호, 오클랜드전 '4타수 무안타'


4경기 연속 침묵 타격 부진 이어져…시애틀은 승리 거둬

[류한준기자] 이대호(시애틀 매리너스)의 방망이가 연일 고개를 숙였다. 이대호는 15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에 있는 O'co 콜로세움에서 열린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 원정경기에 6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그러나 안타를 치지 못했다.

4타수 무안타에 그쳤고 시즌 타율은 종전 2할5푼3리에서 2할4푼9리로 떨어졌다. 최근 출전한 4경기에서 안타를 치지 못하고 있는 이대호다.

이날 오클랜드 선발투수로 우완 재커리 닐이 나왔지만 이대호에게 선발 출전 기회가 주어졌다. 이대호는 애덤 린드의 선제 솔로포가 나와 팀이 1-0으로 앞서고 있던 2회초 무사 주자 없는 가운데 첫 타석에 섰다.

닐이 던진 3구째를 밀어쳐 외야로 타구를 보냈으나 우익수 뜬공에 그쳤다. 4회초에는 선두타자로 나와 3구째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했다. 이대호는 마이크 주니노의 내야땅볼에 2루까지 간 뒤 션 오말리가 안타를 친 사이 홈으로 들어와 득점을 올렸다.

5회초에는 2사 1, 2루 상황에서 닐이 던진 2구째 방망이를 돌렸으나 2루수 땅볼에 머물렀다. 1루 주자 린드가 2루에서 포스아웃되면서 이닝이 종료됐다.

이대호는 7회초 바뀐 투수 다니엘 쿨롬을 맞아 안타를 노렸지만 빈손에 그쳤다. 2사 주자 없는 가운데 1루수 앞 땅볼 아웃됐다.

이대호는 9회초 한 번 더 타격 기회를 가졌으나 오클랜드 세번째 투수 크리스 스미스를 상대로 4구째 삼진으로 물러났다.

한편, 시애틀은 오클랜드에게 8-4로 이겼다. 시애틀은 4-3으로 앞서고 있던 6회초 카일 시거가 해결사 노릇을 했다. 만루 찬스에서 주자 3명을 모두 홈으로 불러들이는 2루타를 쳤고 시애틀은 시거의 한 방으로 분위기를 가져왔다.

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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