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병근기자] 90년대 말 큰 인기를 끌었던 록 밴드 이브가 원년 멤버로 컴백한다.
현재 보컬 김세헌과 지고릴라, 박웅 등 이브의 원년 멤버들은 다시 뭉쳐 새 음반을 준비하고 있다. 그간 각자 음악 활동에 매진해온 이들이 이브로 신곡을 발표하는 것은 15년 만이다. 이들은 하반기 중 앨범 발표를 목표로 하고 있다.
김세헌은 조이뉴스24에 "곡 작업은 계속 하고 있는데 정해놓고 하는 건 아니라 언제 앨범이 나올지는 모르겠다. 멤버들끼리는 가을이나 겨울을 얘기하고 있다. 사실 여름에 내면 좋겠다고 했는데 많이 늦어졌다. 항상 오래 걸린다"고 말했다.
이브는 아직까지 정규나 미니 등 어떤 형태의 앨범을 낼지 정하지 않았다. 열심히 곡 작업을 하고 있고 그 중 좋은 곡을 추려서 수록할 계획이다.
김세헌은 "3~4년 전에도 뭉쳐서 하려다가 다들 솔로 활동들 하고 있어서 바쁘니까 이래저래 무산됐었다. 지금은 진척이 되는 상황이고 그때처럼 무산될 일은 없다"며 "음악은 옛날 색깔도 있고 요즘 해오던 색깔도 있다. 시너지 효과는 분명히 있다. 제대로 좀 하고 싶은 마음이다"고 말했다.
김세헌(보컬), 지고릴라(프로듀서·키보드·서브보컬), 박웅(기타), 김건(베이스) 등이 뭉친 이브는 1998년 1집 '너 그럴때면'으로 데뷔, '아일 비 데어' '러버' '아가페' 등을 히트시켰다.
조이뉴스24 정병근기자 kafka@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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