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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호 '계속되는 침묵', 무안타에 3삼진


LA 에인절스전서 타격 부진 계속…소속팀 시애틀은 승리

[류한준기자] 이대호(시애틀 매리너스)의 부진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5일 치른 보스턴 레드삭스전 안타 이후 타격 침묵이 계속되고 있다.

이대호는 18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에 있는 에인절스타디움에서 열린 LA 에인절스와 원정경기에 1루수 겸 6번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3타수 무안타에 몸에 맞는 공 하나를 기록했고 삼진을 세 차례나 당했다. 시즌 타율은 종전 2할4푼9리에서 2할4푼6리로 떨어졌다.

에인절스의 최지만은 이날 출전 기회를 얻지 못했다.

이대호는 팀이 0-2로 끌려가고 있던 2회초 무사 1, 2루 상황에서 첫 타석에 나왔다. 에인절스 선발투수 타일러 스캑스가 던진 6구째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했다. 후속타자 크리스 아이아네타의 내야안타로 2루, 레오니스 마틴의 희생플라이 때 3루까지 진루했으나 득점을 올리지는 못했다.

이대호는 이후 세 타석에서 모두 삼진으로 고개를 숙였다. 3회초 2사 1, 3루에서 4구째 루킹 삼진을 당했고 5회초에는 바뀐 투수 마이클 모린과 6구까지 가는 승부끝에 삼진으로 물러났다. 7회초에는 2사 주자 없는 가운데 4번째 투수 호세 알바레즈를 상대로 3구째 다시 헛스윙 삼진.

시애틀은 에인절스의 추격을 따돌리고 4-3으로 짜릿한 한 점 차 승리를 거뒀다. 시애틀은 2-2로 맞서던 4회초 케텔 마르테의 희생플라이로 3-2 리드를 잡았고 션 오말리의 적시 안타로 추가점을 냈다.

시애틀은 9회말 마무리로 마운드에 오른 애드윈 디아즈가 1실점했으나 2사 만루 위기에서 안드렐튼 시몬스가 친 땅볼을 3루수 카일 시거가 잘 잡아내 1루로 던져 경기를 끝냈다. 1루수 이대호의 포구도 좋았다. 디아즈는 구원에 성공하며 시즌 8세이브째(2패)를 올렸다.

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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