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범호, 두산전 25호 솔로포 '3경기 연속 홈런'

[석명기자] KIA 타이거즈 이범호가 3경기 연속 홈런을 터뜨리며 장타력을 과시했다.

이범호는 27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 홈경기에 5번타자(3루수)로 출전, 세 번째 타석에서 솔로홈런을 날렸다.

최근 3경기 연속 홈런이다. 지난 24일 NC전과 25일 삼성전에 이어(26일 삼성전은 우천취소) 이날 두산전에서 다시 대포를 가동했다. 시즌 25호 홈런.

이범호의 홈런이 나온 타이밍도 좋았다. KIA가 4-2로 앞선 가운데 경기가 중반으로 넘어간 6회말 공격. 달아나는 점수가 필요한 시점이었다. 선두타자로 타석에 들어선 이범호는 두산 두번째 투수로 등판해 있던 진야곱의 2구째를 잡아당겨 좌측 담장을 넘겼다.

KIA는 이범호의 홈런 한 방으로 5-2로 점수 차를 벌리며 중반 기세 싸움에서도 우위를 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