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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반스 멀티포' 두산, 한화전 4연승 이어가


[한화 4-11 두산]에반스, 2홈런 5타점 맹활약…한화는 3연승 마감

[정명의기자] 두산 베어스가 돌아온 에반스의 활약을 앞세워 한화 이글스 상대 연승을 이어갔다.

두산은 30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한화와의 시즌 13차전 경기에서 11-4로 승리했다. 시즌 2연승과 함께 한화전 4연승을 이어간 1위팀 두산은 올 시즌 한화와의 맞대결 성적 11승2패로 압도적 우위도 지켰다. 한화는 3연승 마감.

선취점은 한화의 몫이었다. 1회초 '국가대표 테이블세터' 정근우와 이용규가 각각 볼넷과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하며 무사 1,2루 찬스를 만들었다. 신성현이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김태균이 우중간에 떨어지는 2타점 2루타를 때렸다.

두산도 1회말 곧바로 승부를 뒤집었다. 오재원의 볼넷, 민병헌의 2루타, 김재환의 볼넷으로 만든 1사 만루 찬스에서 오재일의 희생플라이로 먼저 1점을 추격했다. 이어지는 2사 2,3루에서는 에반스가 좌월 스리런포를 폭발시켜 스코어 4-2를 만들었다.

한화는 5회초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2사 후 집중력이 빛났다. 이용규가 내야안타로 출루하자 송광민이 우중간 적시 2루타를 때려냈다. 김태균의 볼넷으로 이어진 1,2루 찬스에서는 로사리오가 중전 적시타를 쳤다. 그렇게 경기는 4-4 동점이 됐다.

그러나 동점 상황은 오래가지 못했다. 두산이 6회말 다시 앞서나가는 점수를 만든 것. 홈런의 힘이었다. 선두타자 오재일이 중전안타로 출루하자 에반스가 좌월 투런포를 쏘아올렸다. 7회말에는 오재일의 솔로포가 터졌다.

7-4로 달아난 두산은 8회말 4점을 보태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결국 경기는 두산의 11-4 승리로 막을 내렸다.

이날 1군 엔트리에 복귀한 에반스의 방망이가 두산의 승리를 이끌었다. 에반스는 홈런 2방을 포함해 4타수 2안타 5타점 2득점을 기록했다. 선발 투수 유희관도 초반 난조를 딛고 6이닝 4실점으로 제 몫을 하며 한화전 9연승과 함께 시즌 14승을 기록했다.

조이뉴스24 잠실=정명의기자 doctorj@joynews24.com 사진 이영훈기자 rok6658@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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