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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의후예', 서울드라마어워즈 3관왕…'응팔' 수상 불발


송중기-신민아, 한류드라마 남녀 연기상 수상

[이미영기자] '서울드라마어워즈 2016'에서 영예의 대상은 영국 드라마 '더 나이트 매니저'가 수상했다. KBS 2TV '태양의 후예'는 3관왕에 올랐다.

지난 8일 오후 배우 신현준과 걸스데이 혜리, 이지연 아나운서의 진행으로 서울 여의도 KBS홀에서 '서울드라마어워즈 2016'(SDA 2016)가 열렸다.

이날 서울드라마어워즈 2016에서 눈길을 모았던 건 후보에 오른 한국의 작품, 배우들의 수상 여부였다.

올 상반기 국내와 아시아에서 뜨거운 신드롬을 일으켰던 KBS 2TV '태양의 후예'는 3관왕을 차지하며 한국 드라마의 자존심을 지켰다. '태양의 후예'는 한류 드라마 최우수 작품상을 수상했으며, 남자 주인공으로 활약했던 송중기는 한류드라마 남자 연기자상을 수상했다. 또 가수 거미는 OST '유 어 마이 에브리띵'으로 한류 드라마 주제가상을 안았다.

웰메이드 사극으로 호평받았던 SBS '육룡이 나르샤'는 장편 부문 최우수상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4년 전 SBS '뿌리깊은 나무'로 이 시상식에 섰던 박상연 작가는 '육룡이 나르샤'를 통해 다시 한 번 무대에 올랐다.

'응답하라 1988'은 미니시리즈 부문 우수상과 최우수상 수상 후보에 올랐지만 수상이 불발됐다.

개인상 후보에 올랐던 유아인과 김슬기도 수상에 실패했다. 유아인은 남자 연기상 후보에 올랐지만 아잣 세잇메토프가 수상했고, 여자 연기상 후보에 오른 김슬기도 프랑스 출신 배우 싸미아 싸씨에게 아쉽게 밀렸다. KBS 2TV 드라마 '오 마이 비너스'에 출연했던 신민아는 한류드라마 여자 연기상을 수상했다.

2006년 막을 올려 올해 11회를 맞이한 '서울드라마어워즈 2016'는 세계 각국의 드라마들을 한국에 알리고, 한국의 드라마도 세계에 알리자는 취지로 탄생한 드라마 전문 시상식이다. 올해는 51개국 265편, 역대 최다 작품이 출품됐으며, 총 28편이 본심에 진출했다.

다음은 제11회 서울드라마어워즈 수상자(작) 리스트

▲대상=영국 '더 나이트 매니저'▲단편 최우수상=프랑스 '돈트 리브 미'▲단편 우수상=이스라엘 '사베나 하이재킹-마이버전'▲미니시리즈 최우수상=독일 '도이칠란드 83'▲미니시리즈 우수상=미국 '미스터 로봇'▲장편 최우수상=SBS '육룡이 나르샤'▲장편 우수상=중국 '어 스콜라 드림 오브 우먼'▲코미디 최우수상=미국 '바스켓'▲한류 드라마 최우수 작품상=KBS 2TV '태양의 후예'▲한류 드라마 우수 작품상=MBC '옥중화'▲한류 드라마 주제가상=KBS 2TV '태양의 후예' OST '유 어 마이 에브리띵'▲심사위원 특별상=호주 '저니', 터키 '엔들리스 러브'▲초청작=미국 '드라마월드'▲연출상=수잔 비에르(더나이트매니저)▲작가상=에바 슈프라이즈호퍼(리틀빅보이스)▲남자 연기자상=아잣 세잇메토프(파더)▲여자 연기자상=싸미아 싸씨(돈트 리브 미)▲한류 드라마 남자 연기자상=송중기(KBS 2TV '태양의 후예')▲한류 드라마 여자 연기자상=신민아(KBS 2TV '오 마이 비너스')▲아시아 스타상=황추생, 데니스 트릴리오, 류이호/후지이 미나, 레베카 림, 니아 프엉 첸

조이뉴스24 /이미영기자 mycuzmy@joynews24.com 사진 정소희기자 ss082@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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