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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그니피센트7' 이병헌 "액션 장면, 정두홍에게 SOS"


"내 액션 장면 위해 흔쾌히 날아와줬다"

[권혜림기자] 배우 이병헌이 6번째 할리우드 영화 '매그니피센트7'의 액션 장면에 한국의 정두홍 무술 감독의 도움을 받았다고 밝혔다.

12일 서울 코엑스 메가박스에서 영화 '매그니피센트7'(감독 안톤 후쿠아, 수입 배급 UPI코리아)의 언론 배급 시사가 진행됐다. 영화에 출연한 배우 이병헌이 참석했다.

영화는 정의가 사라진 마을을 지키기 위해 7인의 무법자들이 한데 모이게 되면서 통쾌한 복수를 시작하는 와일드 액션 블록버스터다. 이병헌은 총과 칼을 자유자재로 사용하는 인물이자 굿나잇 로비쇼(에단 호크 분)의 오랜 친구 빌리 락스 역을 연기했다.

서부극 장르에 충실하게, 영화에는 총을 주로 사용한 액션 시퀀스가 자주 등장한다. CG에 의지하지 않고 실제 액션 신들을 직접 소화해야 했던 이병헌은 한국에서 수많은 작품을 통해 호흡을 맞췄던 정두홍 무술 감독의 도움을 받을 수 있었다.

그는 "개인 액션 장면에선 정두홍 감독에게 SOS를 쳤다"며 "5~6일 정도 시간이 된다 해서 멀지만 와 달라고 부탁했는데 흔쾌히 날아와줬다"며 "안톤 후쿠아 감독에게 소개하고 '이 분이 내 액션 합을 짜 주실 것'이라고 하니 '잘 부탁한다'고 안톤 후쿠아 감독이 인사를 하더라"고 말했다.

이어 "3~4일 동안 많이 도움을 받아서 액션 합의 아주 많은 부분에 적용할 수 있었다"며 "예를 들어 마을 주민들에게 칼을 가르치는 부분은 대본 상에는 '빌리가 칼을 가르치고 있다' 한 줄만 나와있었다. 웬만한 것들은 '빌리가 싸우고 있다'로 끝났었다"고 설명했다.

한편 '매그니피센트7'은 오는 13일 전야 개봉으로 한국 관객을 만난다. 토론토국제영화제 개막작, 베니스국제영화제 폐막작으로 초청됐다. 덴젤 워싱턴, 크리스 프랫, 이병헌, 에단 호크 등이 출연했다.

조이뉴스24 /권혜림기자 lima@joynews24.com 사진 정소희기자 ss082@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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