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명의기자] LG 트윈스가 NC 다이노스를 한 점 차로 따돌리며 4연승을 질주했다.
LG는 13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NC와의 시즌 14차전 경기에서 4-3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LG는 4연승과 함께 NC전 3연승을 달렸다. NC는 3연패에 빠졌다.
선취점은 NC가 가져갔다. 1회말 2사 후 볼넷 3개로 만루 찬스를 잡은 뒤 LG 선발투수 류제국의 폭투로 3루 주자 나성범이 홈을 밟았다. 그러나 계속된 2사 2,3루에서는 이호준이 삼진으로 물러나고 말았다.
LG는 2회초 승부를 뒤집었다. 히메네스와 채은성의 연속 안타, 오지환의 볼넷으로 무사 만루 찬스가 만들어졌다. 이어 양석환이 적시타를 쳐 1-1 동점. 유강남이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손주인의 희생플라이로 2-1 역전에 성공했다.
4회초에는 유강남의 대포가 점수 차를 벌렸다. 선두타자로 타석에 들어선 유강남은 NC 선발 최금강의 4구째를 받아쳐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솔로홈런으로 연결시켰다. 유강남의 시즌 8호 홈런.
NC도 홈런으로 응수했다. 4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이호준이 좌월 솔로포를 쏘아올렸다. 시즌 17호 홈런.
3-2로 쫓기던 LG는 5회초 다시 달아났다.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히메네스가 유격수 실책으로 1루를 밟은 뒤 2루 도루, 폭투로 3루까지 진루했다. 이어 채은성의 희생플라이가 나와 가볍게 스코어 4-2를 만들었다.
NC의 추격도 끈질겼다. 5회말 곧바로 김태군의 안타, 이종욱의 볼넷, 상대 폭투로 무사 1,3루 찬스를 잡은 뒤 박민우의 병살타 때 3루 주자가 홈을 밟았다.
4-3으로 근소하게 앞서던 LG는 불펜의 힘으로 끝까지 리드를 지켜냈다. 류제국이 5이닝 3실점을 기록한 뒤 마운드를 내려가자 임찬규와 윤지웅, 진해수, 김지용이 6회부터 8회까지 3이닝을 실점없이 막아냈다.
9회말에는 마무리 임정우가 등판해 삼자범퇴로 경기를 끝냈다. 류제국이 승리투수가 되며 시즌 12승(8패)째를 챙겼고, 임정우는 25세이브를 기록했다. NC 최금강은 5.2이닝 4실점(3자책)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조이뉴스24 정명의기자 doctorj@joynews24.com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