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양수기자] 배우 이병헌이 스크린과 TV를 오가며 뜨거운 추석연휴를 만끽했다.
이병헌이 주연을 맡은 '매그니피센트7'(감독 안톤 후쿠아)과 특별출연한 '밀정'(감독 김지운)이 모두 박스오피스에서 뜨거운 반응을 받고 있는 가운데, 지난 17일 밤엔 KBS 2TV에서 이병헌 주연의 '내부자들: 디 오리지널'(감독 우민호)이 전파를 탔다. '내부자들' 역시 두자릿대 시청률을 기록하며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영화 '매그니피센트7'은 이병헌의 할리우드 6번째 진출작. 정의가 사라진 마을을 지키기 위해 7인의 무법자들이 한데 모이게 되면서 통쾌한 복수를 시작하는 와일드 액션 블록버스터. '지.아이.조' 시리즈와 '레드-더 레전드' '터미네이터 제니시스' '미스컨덕트' 등에서 활약했던 이병헌의 할리우드 차기작으로 눈길을 끌었다.
14일 개봉한 '매그니피센터7'은 개봉 첫날 '밀정'에 이어 박스오피스 2위에 올랐다. 하지만 '벤허'의 등장과 동시에 한단계 하락했다. 현재까지 누적 관객수는 58만6215명이다.
이병헌이 짧은 특별출연 만으로도 강렬한 존재감을 드러낸 '밀정'은 독보적인 박스오피스 1위다. 추석 특수를 맞아 흥행 정주행 중이다. 개봉 11일 만에 500만을 돌파한 '밀정'은 18일 오전 현재 누적관객 558만 4270명을 기록했다.
'밀정'은 1920년대 일제강점기를 배경으로 경성에 폭탄을 들여오려는 의열단과 이를 막으려는 일본 경찰의 회유와 암투, 배신 등을 그린 작품. 송강호, 공유, 한지민, 신성록, 엄태구 등이 출연했다.
올 추석엔 이병헌의 미친 연기력을 TV안방극장에서도 확인할 수 있었다. 17일 밤 KBS 2TV에서 방송된 '내부자들: 디 오리지널'은 전국시청률 10.7%(닐슨코리아 기준)를 기록했다.
'내부자들: 더 오리지널'은 대한민국 사회를 움직이는 내부자들의 의리와 배신을 담은 범죄드라마 '내부자들'의 확장판으로, 지난 2015년 개봉해 청소년관람불가 영화로는 불가능해 보였던 900만 고지를 넘어선 작품이다.
특히 이병헌은 극중 정치깡패 안상구 역을 맡아 불가능해 보였던 국내 재기에 성공했다.
방송 이후 시청자들은 '정말 연기하나는 완전 인정' '영화의 흐름과 맥을 꽉 잡아주는 꽉찬 연기' '명실상부 역대 우리나라 최고배우' '진정한 악마의 재능' 이라며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조이뉴스24 김양수기자 lia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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