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양수기자] 배우 이유리가 악극에 이어 이번엔 뮤지컬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최근 악극 '불효자는 웁니다'에 합류한 이유리가 국내 초연 뮤지컬 '오! 캐롤' 출연을 결정지었다.
뮤지컬 '오! 캐롤'(원제: Breaking Up is Hard To do)은 팝의 거장 닐 세다카의 전미흥행 히트팝 뮤지컬. 1960년대 결혼식 당일 신랑에게 바람 맞은 마지를 위로하기 위해 절친 로이스가 플로리다의 파라다이스 리조트로 휴가를 떠나게 되고, 그 곳에서 만난 델과 게이브, 그리고 호텔의 사장 에스더를 오랫동안 지켜만 보면서 가슴앓이를 해온 허비 6인의 러브스토리가 펼쳐지는 이야기다.
이유리는 극중 마지의 단짝 친구이자 어딘가에 자신의 사랑이 있다고 믿는 엉뚱하지만 사랑스러운 로이스 역을 맡는다. 제작사 측은 "무대에 대한 꿈을 갖고 출연을 확정했다"며 "'국민 악녀'에서 재기발랄하고 사랑스러운 변신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유리와 함께 뮤지컬 배우 오진영, 안유진이 활약한다.
이 외에도 화려한 스타 출신의 리조트 사장 에스더 역은 전수경, 김선경, 임진아가 맡고, 에스더를 오랫동안 지켜보며 가슴앓이를 해온 리조트 쇼의 MC 허비 역은 남경주, 서영주, 서범석이 연기한다. 또한 델 역의 정상윤, 서경수, 게이브 역의 허규와 성두섭 등이 각각 다른 매력을 그려낸다. 마지막으로 마지 역은 임강희와 정단영이 캐스팅됐다.
한편, '오! 캐롤'에는 CF나 영화 삽입곡 등으로 국내에서도 친숙한 '오 캐롤(Oh Carol)', '유 민 에브리씽 투미(You Mean Everything to Me)', '원데이 티켓(OneWay Ticket)', '스투피드 큐피드(Stupid Cupid)' 등 닐 세다카의 히트곡으로 전곡이 이뤄져 기대감을 모은다.
전세대가 공감 가능한 웃음과 감동을 전할 뮤지컬 '오! 캐롤'은 오는 11월19일 광림아트센터 BBCH홀에서 개막 예정이다.
조이뉴스24 김양수기자 lia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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