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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FF 중간결산②]亞거장·美신성…그들이 온다


아시아 거장 감독들과 유명 배우들 방문

[조이뉴스24 권혜림기자] 제21회 부산국제영화제가 후반부에도 알찬 일정들로 관객을 찾아간다. 아시아의 거장 감독들이 한데 모여 아시아 영화의 연대에 대해 대담을 나누고, 다수의 한국 팬들을 보유한 일본의 무비스타들도 한날 부산을 찾는다. 할리우드 영화 팬들이 반길 만한 실력파 배우들 역시 새 영화를 들고 후반부 영화제를 관객과 함께 즐길 전망이다.

갈라프레젠테이션 초청작인 영화 '블리드 포 디스'로 부산을 찾는 두 배우 마일즈 텔러와 에론 에크하트는 한국의 영화 팬들이 가까이서 만날 수 없었던 스타들이라 반가움을 얻고 있다.

이들의 공식 내한은 이번이 처음이다. 영화 '위플래쉬'의 주인공으로 한국 관객에게 친숙한 마일즈 텔러과 '다크나이트'의 '투페이스' 하비 던트 역으로 강렬한 인상을 남겼던 에론 에크하트는 오는 12일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전당 두레라움 광장에서 오픈토크 행사에 참석한다. 이후 관객과의 대화(GV)에도 나서 부산 관객들에게 특별한 기억을 선사할 예정이다.

일본의 유명 배우 오다기리 조와 아오이 유우는 초청작 '오버 더 펜스'로 오는 14일 부산 관객과 소통한다. 6년 만에 부산국제영화제를 찾는 아오이 유우는 오픈토크와 기자간담회를 통해 영화에 대한 심도 깊은 이야기를 풀어놓을 예정이다.

오는 10일에는 일본의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과 대만의 허우샤오시엔 감독, 한국의 이창동 감독이 한 자리에 모여 대담을 펼친다. 동시대 아시아 최고의 거장들로 손꼽히는 세 감독의 만남은 부산의 영화 팬들에게 흔치 않은 장면으로 남을 것으로 보인다.

세 감독은 공식 초청작의 유무와 상관 없이 올해 영화제를 지지하는 차원에서 부산 방문을 결정했다. 최근 부산국제영화제가 외압과 싸우며 영화제의 정체성을 지키기 위해 노력했던 시간을 격려하는 의미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특별대담 1 : 아시아영화의 연대를 말한다'라는 타이틀로 아시아 영화계의 미래를 내다본다.

그런가하면 인기 아이돌 그룹 샤이니의 멤버이자 신인 배우로도 활약 중인 최민호는 지난 6일에 이어 영화제 후반에 다시 부산을 찾는다. 최민호는 올해 영화제에 공식 초청된 영화 '두 남자'의 주연 배우다. 개막식에 참석해 자리를 빛냈던 그는 그룹 스케줄로 인해 이날 밤 서울로 향했지만, 관객과의 대화를 위해 오는 11일 다시 부산에 내려올 계획이다. 영화에 대한 깊은 애정을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한편 제21회 부산국제영화제는 오는 15일까지 부산시 일대에서 열린다.

조이뉴스24 /부산=권혜림기자 lima@joynews24.com 사진 조이뉴스24 포토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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