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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C]'LG 마무리' 임정우 "긴장감도 필요"


마무리 투수로 치르는 첫 PS, 평소와 다름없는 분위기로 경기 준비

[조이뉴스24 정명의기자] LG 트윈스의 임정우(25)가 마무리 투수로 처음 포스트시즌을 치르는 소감을 전했다.

임정우는 올 시즌 LG의 새로운 마무리 투수로 자리를 잡았다. 28세이브를 따내며 구원 부문 2위에 올랐고, 평균자책점도 3.82(70.2이닝 30자책)로 준수했다. 무엇보다 전반기의 불안감을 극복하고 후반기부터 막강한 클로저로 성장한 점이 돋보였다.

10일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KIA 타이거즈와의 와일드카드 결정 1차전. 포스트시즌 경험이 있는 임정우지만 이번 대결은 임정우에게 남다른 의미가 있다. 마무리 투수로서는 처음 맞는 포스트시즌이기 때문. 임정우는 지난 2013년, 2014년 포스트시즌에서 5경기에 등판해 평균자책점 2.79(9.2이닝 3자책)를 기록했다.

이날 임정우는 평소와 다름없는 평온한 표정으로 경기를 준비하고 있었다. 그러나 과거 포스트시즌과는 느낌이 다르다. 임정우는 "2013년에는 처음이니까 떨렸고, 2014년에는 주눅든 느낌이 있었다"며 "지금은 별로 긴장되지 않는다. 그런데 너무 긴장을 안하는 것도 좋지 않은 것 같다"고 약간의 긴장감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임정우는 올 시즌을 돌아보며 "초반에는 경험도 없었고 힘들고 실망도 많이 했는데, 실망만 할 것이 아니었다"며 "한 경기 못해도 내일 잘하면 된다는 생각을 하고부터 성적이 좋아졌다"고 달라진 마음가짐을 올 시즌 좋은 성적의 원동력으로 꼽았다.

조이뉴스24 잠실=정명의기자 doctorj@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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