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형태기자] LA 다저스가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의 역투를 바탕으로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NLCS)에서 첫 승을 거뒀다.
팽팽한 투수전이 펼쳐졌다. 커쇼와 컵스 선발 카일 헨드릭스는 흠잡을데 없는 피칭으로 경기를 팽팽한 투수전으로 끌고 갔다. 커쇼는 이견없는 메이저리그 최고 좌완 투수이고 헨드릭스는 올 시즌 내셔널리그 평균자책점 1위(2.13)를 기록한 시즌 최고 투수.
마지막에 웃은 쪽은 원정경기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이름값을 해낸 커쇼였다. 이날 그는 7이닝 동안 삼진 6개를 솎아내며 2피안타 1볼넷으로 무실점, 팀 승리의 주역이 됐다. 헨드릭스 또한 5.1이닝 5탈삼진 3피안타 4볼넷 1실점을 기록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이날 경기의 유일한 득점이 2회초에 나왔다. 다저스 좌타자 아드리안 곤살레스는 헨드릭스의 시속 143㎞ 커터를 기다렸다는 듯이 휘둘러 솔로홈런을 쏘아올렸다.
1점은 커쇼에게 충분했다. 7회까지 컵스타자 단 3명만 내보낸 그는 8회부터 마운드를 마무리 켄리 얀센에게 넘겼다. 얀센이 마지막 2이닝을 무사히 막으면서 다저스는 전날 패배를 설욕할 수 있었다.
시리즈 3차전은 오는 19일 장소를 다저스타디움으로 옮겨 치러진다.
조이뉴스24 김형태기자 tam@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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