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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아바' 권보아 "버거운 작품보단 소화 가능한 역이 좋다"


"아시아의 별? 아시아의 할머니 될 때까지 무대 누빌 것"

[권혜림기자] 가수에서 배우로 활동 반경을 넓히고 있는 권보아가 '이번주, 아내가 바람을 핍니다'에서 '돌싱 건어물녀'로 분한 소감을 알렸다.

26일 서울 영등포 아모리스웨딩홀에서 JTBC 새 드라마 '이번주, 아내가 바람을 핍니다'(극본 이남규, 연출 김석윤)의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연출을 맡은 김석윤 PD와 배우 이선균, 송지효, 김희원, 예지원, 이상엽, 권보아가 참석했다.

'이번주, 아내가 바람을 핍니다'는 남편이 아내의 불륜을 알게 되면서 시작되는 드라마다. 권보아는 극 중 이혼 경험이 있는 작가 권보영 역을 맡았다. 그가 드라마 연기에 도전하는 것은 지난 2013년 단막극 '연애를 기대해'에 출연한 이후 약 3년 만이다.

권보아는 "건어물녀는 전작에서 해봤는데 (이혼 경험이 있는) '돌싱' 역은 처음이었다"며 "대본을 받고 놀라긴 했다. '돌싱이냐'는 질문을 하기도 했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100% 김석윤 감독을 믿고 작품을 정했다"며 "막상 촬영하면서 보영에 대한 캐릭터가 많이 이해되더라. 다가가기 어렵지 않은 인물이라 보영이가 돼서 촬영하고 있다. 본방송도 재밌게 봐달라"고 당부했다.

이번 드라마를 통해 연기 활동에 본격적으로 뛰어든 계기에 대해선 "부족한 역량으로 버거운 작품을 택해 힘들어하기보다 내가 소화할 수 있는 역을 맡아 내가 이 캐릭터를 잘 보여줘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캐릭터가 워낙 좋다. 이런 캐릭터를 주신 감독님께도 감사하고 이렇게 멋진 배우 선배들과 작품을 하는 것이 기회라 생각했다. 주변의 도움을 받으며 보영 역을 만들 수 있었다. 출연하게 돼 기쁘다"고 답했다.

'아시아의 별'로 불리며 무대를 누볐던 그는 "앞으로도 평생 '아시아의 별'로서 무대를 지킬 것"이라며 가수로서 컴백할 계획을 시사하기도 했다. 권보아는 "'아시아의 할머니'가 되는 그 날까지 무대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 것이다. 이 작품을 하면 올해가 지나가겠지만 내년엔 멋진 노래를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이번주, 아내가 바람을 핍니다'는 동명의 일본 드라마를 리메이크하는 작품이다. '올드 미스 다이어리' '송곳'의 김석윤 PD가 연출을 맡았다. 오는 28일 첫 방송을 시작으로 매주 금, 토요일 저녁 8시30분 방송된다.

조이뉴스24 /권혜림기자 lima@joynews24.com 사진 조성우기자 xconfind@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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