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명의기자] 두산 베어스의 오재일이 끝내기 희생플라이를 때려내며 한국시리즈 1차전 승리를 이끌었다. 한국시리즈 역대 첫 번째, 포스트시즌 역대 4번째로 나온 끝내기 희생플라이다.
오재일은 29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의 한국시리즈 1차전에 3번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 0-0으로 맞서던 연장 11회말 1사 만루에서 NC 구원투수 임창민을 상대로 끝내기 희생플라이를 쳤다. 두산은 1-0으로 승리하며 우승을 향한 힘찬 첫 발을 내디뎠다.
앞선 포스트시즌에서 끝내기 희생플라이는 총 3차례 나왔다. 가장 먼저 1991년 플레이오프 2차전 연장 10회말 빙그레의 김상국이 기록했다. 이어 2006년 준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한화의 클리어가 두 번째 기록의 주인공이 됐다. 클리어는 유일하게 대타로 나서 끝내기 희생플라이를 쳤다.
최근 기록은 올 시즌 나왔다. 지난 11일 와일드카드 2차전에서 LG 김용의가 KIA를 상대로 끝내기 희생플라이를 쳐 팀을 준플레이오프로 이끌었다. 이날 오재일의 끝내기 희생플라이 기록은 역대 한국시리즈에서는 최초이며, 포스트시즌 4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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