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명화기자] 배우 강동원이 고교 시절의 첫사랑을 언급했다.
강동원은 매거진 하이컷 화보에서 몽환적인 분위기를 선보이며 새 영화와 첫사랑에 대해 얘기했다. 이번 화보에서 강동원은 오래된 이끼 숲과 고요한 바다를 배경으로 한 풍광 속에서 나른한 포즈와 표정을 연출했고, 그 모습을 각각 2가지 버전의 표지에 담았다. 목에 리본이 달린 셔츠, 러플 블라우스, 로브 가운 등을 입고 맨발로 숲 속에 서있는 모습이 신비로운 분위기를 자아낸다.
강동원은 화보 촬영과 함께 진행된 인터뷰에서 개봉을 앞둔 영화 '가려진 시간'의 촬영 비하인드 스토리와 어린 시절 첫사랑에 대해 이야기했다.
새 영화에 대해 강동원은 "풋풋했던 첫사랑을 떠올릴 만한 이야기가 담겨 있다. 나이 들어서 가슴앓이 한 첫사랑 말고, 사춘기보다 훨씬 전의 그런 기억을 끄집어내는 영화"라고 소개했다. 자신의 어린 시절 추억을 떠올리며 "초등학교 1학년 때 같은 반의 유난히 피부가 하얀 아이를 좋아했었다. 아직 이름도 기억하고 있다. 첫사랑이라기보다는 엄마 외에 처음으로 여자 사람이 좋아진 경험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진짜 첫사랑에 대해 묻자 "처음으로 가슴앓이를 한 건 고등학교쯤이었다. 되게 가슴 아팠지만 지금 생각해보면 가슴 따뜻한 기억"이라며 "첫사랑은 모든 기억 중에서 제일 강력한 기억 같다. 첫사랑을 떠올리면 고등학교 때 그 시절의 날씨와 냄새 이런 것까지 생생하게 다 생각이 난다"고 덧붙였다.
강동원은 함께 출연한 신인 배우 신은수에 대해 "은수랑 할 얘기가 많이 없어서 가수랑 아이돌 얘기를 했는데, 그 당시 JYP에서 어떤 걸그룹이 막 데뷔를 했다고 하더라. 누가 데뷔했는지 모르고 있었는데 얼른 체크를 해보고 그때 트와이스에 대해 제대로 알게 됐다"며 "은수한테 트와이스 언니들이 (영화 촬영) 현장에 언제 오는지 농담을 하기도 했다"고 웃으며 말했다.
조이뉴스24 정명화기자 some@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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