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석희·최민정, 쇼트트랙 월드컵 1차대회 1-2위

[류한준기자] 한국 여자쇼트트랙대표팀 '간판스타'로 꼽히는 심석희(한국체육대학교)와 최민정(서현고)이 월드컵 메달을 목에 걸었다.

심석희와 최민정은 6일(한국시간) 캐나다 캘거리에서 열린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주최 2016-17시즌 쇼트트랙 월드컵 1차대회 여자 1천500m에서 나란히 금, 은메달을 획득했다.

심석희는 대회 1천500m 결승에서 2분23초359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심석희에 이어 최민정이 2분23초500을 기록하며 2위로 들어왔다.

심석희는 지난해 왼쪽 발뒤꿈치 봉와직염으로 한동안 컨디션이 좋지 않았다. 2015-16시즌 월드컵 5, 6차 대회에는 이 때문에 결장했다.

하지만 이번 대회 우승으로 기량 회복을 알렸다. 심석희와 최민정은 노도희(한국체대) 김건희(민덕고)와 함께 나선 여자 3천m 계주에서도 결승 진출에 성공, 또 한 번의 금메달 사냥에 나선다. 여자대표팀은 3천m 계주 준결승전에서 4분06초659를 기록, 네덜란드(4분06초737)를 제치고 1위로 결승전에 올라갔다.

한편 남자대표팀도 같은 날 열린 5천m 계주 준결승에서 2위를 차지하며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