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 루머·악플에 법적 대응 "오랜시간 고통"

[이미영기자] 그룹 방탄소년단이 악성 루머에 대해 법적대응에 나섰다.

10일 방탄소년단의 소속사 빅히트엔터테인먼트는 "온라인 상에 유포되고 있는 악성루머, 허위 사실, 인신공격성 게시글 및 댓글 등 방탄소년단 멤버들 및 당사의 명예를 훼손하는 행위에 대해 법적으로 강경하게 대응할 것임을 알린다"고 공식 입장을 밝혔다.

소속사 측은 "방탄소년단 멤버들이 루머와 악플 등으로 오랜 시간 힘들어 하고 있어, 당사는 이러한 행위들에 대해 단호하게 대처하기로 결정했다"라고 강경 대응 이유를 밝혔다.

이어 "빅히트 엔터테인먼트와 방탄소년단 전 멤버들은 데뷔 이후 아티스트로서의 성장과 발전을 위한 모든 비판과 평가를 열린 마음으로 겸허히 수용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해왔다. 그러나 악의적인 의도를 가지고 방탄소년단의 창작물, 음악 활동 및 사생활 등에 대해 지속적으로 왜곡된 비난과 인신공격을 일삼는 일부 네티즌들의 행태가 더 이상 간과하지 못할 수준에 이르렀다고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빅히트엔터테인먼트 측은 아티스트 비방을 목적으로 하는 악성 게시물과 댓글을 생성하고 허위 사실을 유포하거나 언론사에 제보하는 등의 행위에 적극적으로 법적인 대처를 하고자 법무법인과 함께 고소 및 고발 절차에 착수했다.

소속사 측은 "향후 발생하는 아티스트 명예훼손 및 추가적인 피해 사례에 대해서도 합의 없이 모든 가용한 법률적 조치를 취하여 강력히 대응할 것"이라며 향후 강도 높은 대응을 예고했다.